조현일 경산시장 “시장이 먼저 다가가는 것, 시민행복 첫걸음”
조현일 경산시장 “시장이 먼저 다가가는 것, 시민행복 첫걸음”
  • 임상현
  • 승인 2022.11.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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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개월
시정 핵심 키워드 ‘시민 중심’
거의 매일 현장 누비며 소통 행보
열린 공직사회로 더 친근하게
읍·면·동 별 매달 장보기 추진
5대 분야 77개 공약사업 확정
지식산업지구 내 아울렛 유치
늦어도 내년 초까지 가부 결정
남천, 힐링공간 만들어 개방
조현일경산시장
민선 8기 경산시장으로 4년간 시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조현일 시장의 키워드는 ‘시민 중심’이다. 시민 중심에는 행복, 민생, 안전, 공직사회, 환경 등 시민 모두가 체감하고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모든 분야를 개선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민선 8기 경산시장으로 4년간 시정을 책임지고 이끌어 갈 조현일 시장의 키워드는 ‘시민 중심’이다.

시민 중심에는 행복, 민생, 안전, 공직사회, 환경 등 시민 모두가 체감하고 실생활에 직접 영향을 받는 모든 분야를 개선하고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조 시장이 취임 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매일 크고작은 행사와 현장을 돌아다니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 시장은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어 현장을 찾아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이 잘못됐는 지 파악하고 있다”며 “시장이 다가가 귀 기울여주는 친근함이 시민 행복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가장 시급하게 한 일은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한 것이다.

코로나19 장기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했다. 추석 전에 81% 이상 지급했고 못받은 시민을 위해 이달 15일까지 신청 기간을 연장했다.

앞으로는 명절 때 의례적으로 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대신 읍ㆍ면ㆍ동 별로 매달 한번이라도 장보기 행사를 가질 계획도 갖고 있다.

조 시장은 “명절만 되면 모든 기관이 보여주기 식으로 나서는 장보기 행사가 상인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지 의문”이라며 “우리 시만이라도 상인을 돕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지역 별 장보기 행사를 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시민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는 열린 공직사회를 만드는 노력도 눈에 띈다.

지난 달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내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는 지금까지 국ㆍ과장 이상 간부공무원만 참석하던 것을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부서 별로 6급 이하 젊은 공무원이 보고하도록 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부서 간 업무 공유와 협업으로 다양해지는 시민 요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라며 “시민친화적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상공인, 기업인, 농업인, 대학생 등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 간담회를 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민행복의 전제조건이 안전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조 시장은 “이태원 참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사소한 부주의나 사고가 크나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시민 안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겨울철 산불예방과 함께 상가 등 다중이용시설 불법 건축물 일제 점검으로 화재 등 위급상황 발생시 소방차 진입 등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한 예방활동을 약속했다.

경산시는 조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서는 도시환경, 경제, 교육문화, 복지, 행정 5대 분야 77개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사업은 향후 세부실천 계획을 수립하고 연차별로 로드맵을 만들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 시장은 “선심성 공약 남발이 아닌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경산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발사업 현안인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아울렛 유치 여부는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식산업지구는 1단계 완료 후 현재 2단계 공사가 진행 중으로 이곳에 들어설 주거시설 등 정주여건이 갖춰지려면 대형 아울렛 유치가 필요하나 아직까지는 유치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조 시장은 ”관련 기관과 외국인투자지역에 국내기업 유치 가능 여부와 산업용지를 상업지역, 유통상업시설용지로 용도변경 여부 등을 계속 협의하겠지만 여의치 않으면 내년 초에 아울렛 유치를 접을 수도 있다“고 단언했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산의 젖줄인 남천은 대구 신천이나 수성못에 못지않는 힐링공간으로 만들어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밝혔다.

2년 후면 시민들이 남천에 풍부한 유지수가 흐르고 곳곳에 조성한 건강 황톳길과 경관조명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기존 시설은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위험요소는 미리 제거해 태풍 등 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 시장은 취임 후 시민들과 더 가깝고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운전기사 없이 혼자 자가용 출퇴근을 하고 있다. 시민에게 좀더 다가가는 소박하고 친근한 리더가 되겠다는 노력과 그만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4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 지 모를 정도로 현장을 찾아 다녔고 어떻게 하면 우리 시가 더 발전하고 더 행복한 도시가 될까 늘 고민하고 있다“며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하나씩 성과가 날 것이라고 믿고 시민 모두가 바라는 행복도시 경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최대한 시민 한분 한분 의견을 듣고 어려움을 해결해 드리도록 열린 마음으로 시민을 만나고 있다“며 ”공무원들도 민원인을 대할 때 내 부모, 형제, 이웃이라고 생각하고 업무에 임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임상현기자 shlim6268@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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