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추가 접종률 1.9% 수준
고령층·기저질환자 접종 권고
전국 신규 확진자 7만명 넘어
고령층·기저질환자 접종 권고
전국 신규 확진자 7만명 넘어
국내 코로나19 7차 유행으로 전국에서 7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9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3천 명대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50대, 기저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2천883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6만 2천260명)보다 1만 623명,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 8천360명)보다는 1만 4천523명 많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하루 7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천444명) 이후 61일 만이다.
대구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뚜렷하다. 이날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53명으로, 9월 15일(3천699명) 이후 약 두 달 만에 3천 명대로 집계됐다.
여름철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감염 유행이 겨울철을 앞두고 다시 확산하면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도 1만 4천 명대로 늘었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접종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7% 수준이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로 나타났다. 현재 고령층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한참 낮다.
대구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1.9% 수준이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6.2%,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5.6%다.
감염 시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건강 취약 계층의 추가 접종률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당초 정부의 겨울철 유행 대응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4차 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을 받아야 본격적인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대구시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추가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윤미 감염병관리과장은 “18~59세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접종률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층, 50대, 기저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대구 지역 신규 확진자 수도 9월 중순 이후 약 두 달 만에 3천 명대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60세 이상 고령층을 비롯해 50대, 기저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동절기 추가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2천883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8일(6만 2천260명)보다 1만 623명, 2주일 전인 지난 1일(5만 8천360명)보다는 1만 4천523명 많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하루 7만 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9월 15일(7만 1천444명) 이후 61일 만이다.
대구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뚜렷하다. 이날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3천253명으로, 9월 15일(3천699명) 이후 약 두 달 만에 3천 명대로 집계됐다.
여름철 이후 한동안 잠잠했던 감염 유행이 겨울철을 앞두고 다시 확산하면서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수도 1만 4천 명대로 늘었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해 2가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접종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3.7% 수준이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10.8%, 18~59세 접종률은 0.5%로 나타났다. 현재 고령층의 독감 백신 접종률이 70%대인 것과 비교하면 한참 낮다.
대구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날 0시 기준 지역 인구 대비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1.9% 수준이다. 60세 이상 접종률은 6.2%,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5.6%다.
감염 시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건강 취약 계층의 추가 접종률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자, 당초 정부의 겨울철 유행 대응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동절기 추가 접종률이 4차 접종률인 60% 이상은 돼야 하고, 특히 70세 이상은 100%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주나 다음 주에 접종을 받아야 본격적인 유행이 예상되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에 충분한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대구시도 안내 문자 등을 통해 시민들의 추가 접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홍윤미 감염병관리과장은 “18~59세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접종 참여를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추가 접종률이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고령층, 50대, 기저 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은 2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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