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군청, 내년부터 점심시간에 쉰다
대구 구·군청, 내년부터 점심시간에 쉰다
  • 김수정
  • 승인 2022.11.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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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휴무제 시범 도입
1월부터 3개월간 대국민 홍보
세무·여권과 등 운영 여부 상이
행정복지센터는 도입 안 하기로
내년 4월부터 대구시 8개 구·군에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가 시범 도입된다.

15일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는 전날(14일) 열린 민선8기 1차년도 1차 회의에서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안건을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결정에 따라 대구시 8개 구·군 본청에서는 내년 4월부터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각 구·군청은 휴무제 시범 도입에 앞서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국민 홍보 기간을 갖고 점심시간 휴무제에 대한 집중 홍보를 실시하기로 했다. 6개월간 휴무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0월에는 시행 내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운영 지속 여부와 방향성을 논의한다.

다만 각 구·군별 민원 집중도와 특이성 등을 고려해 세무·여권과 등의 휴무제 운영 여부는 상이할 수 있다. 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역시 기존과 마찬가지로 점심시간에도 민원 서비스를 교대로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휴무제 우선 도입을 밝힌 동구청의 경우에도 7개 구·군청과 시기를 맞춰 정책을 시행한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이달 1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휴식 보장을 위한 취지로 점심시간 휴무제를 우선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휴무제 도입 여부에 대한 구·군청의 온도차가 있었으나, 이날 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 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재구 대구시 구청장·군수협의회장(남구청장)은 “많은 논의를 거쳐 8개 구·군이 함께 점심시간 휴무제를 시범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전 홍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추후 평가를 통해 운영 지속 여부를 고심할 예정”이라며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시대, 공무원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민원 응대 효율성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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