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짠테크 상품’ 고객 손길 잡았다
홈플러스 ‘짠테크 상품’ 고객 손길 잡았다
  • 강나리
  • 승인 2022.11.1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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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기획전 매출 한 주 새 23%↑
대용식 행사 상품 큰 호응 얻어
1인분 델리 품목 1년 새 616%↑
고객 소비 패턴 변화 빠른 대응
홈플러스온라인짠물소비
고물가로 절약형 소비 패턴이 자리잡으면서 대형마트의 반값 기획전, 소용량 상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모델이 홈플러스 매장에서 소용량 품목을 쇼핑하고 있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시형 소비 대신 소용량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절약 소비 패턴이 두드러진다. 불황형 소비가 뜨면서 대형마트의 반값 기획전, 소용량 상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값 기획전’ 카테고리 10월 27일~11월 2일 매출이 행사 첫 주(5월 19~25일)와 비교해 23% 뛰었다. 같은 기간 대용식 행사 품목 매출이 162%나 신장했으며, 상품별로는 즉석밥, 간장·고추장, 견과류 등이 매출 상위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먹거리·생필품을 1개 또는 2개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하는 ‘반값 기획전’이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매출도 3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용량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치솟는 물가에 먹거리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적은 양의 식사를 즐기는 일명 ‘소식좌’ 트렌드도 매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10월 한 달간 홈플러스 온라인의 ‘든든한끼’ 샌드위치·요리류 7종, ‘지금한끼’ 비빔밥 3종 등 1인분 델리 품목 매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616% 급증했다. ‘한끼 두부’ 품목 매출은 138% 뛰었으며, 작은 용기 즉석밥·작은 컵라면 등 대용식 품목 매출은 150% 늘었다.

홈플러스에서는 11월 현재 과일·축산·수산, 두부, 델리, 간편식·면류·대용식 등 90여 종의 소용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품목의 온라인 기준 10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생활물가 상승으로 가격 민감도가 커진 만큼, 절약형 소비 트렌드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홈플러스가 고객 소비 패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가성비 좋은 마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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