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1ℓ 2800원대
우유 가격 일제히 인상…1ℓ 2800원대
  • 강나리
  • 승인 2022.11.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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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6%·매일유업 9.6%↑
“원유 가격 올라 인상 불가피”
우유 원유(原乳) 가격 인상에 따라 17일부터 흰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L(리터) 가격은 6.6% 오른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흰 우유 1L를 2천8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900mL짜리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천610원에서 2천860원으로 9.6% 인상한다. 남양유업도 흰 우유 제품 가격을 출고가 기준으로 평균 8% 올리고 가공유 제품 가격은 평균 7% 인상한다.

동원F&B 역시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5% 인상한다. 제품 중 대니쉬 더(The) 건강한 우유 900mL 가격은 11% 올라 2천490원이 된다.

빙그레의 경우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기로 했다. 가격 인상에 따라 바나나맛우유(240mL)의 편의점 가격은 1천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된다.

유업체들은 이번 가격 인상 배경에 대해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유업체들은 마시는 흰 우유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하고자, 일단 L당 3천원 미만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진흥회는 이달 3일 원유 기본가격을 L당 49원씩 올리기로 했다. 올해의 경우 원유 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L당 3원씩을 추가로 올려, 실질적으로는 L당 52원이 인상됐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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