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은 23일 마음으로 그리기센터(발달장애 미술치료 센터), 다이텍연구원과 공익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3개 기관은 지역의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작품 전시개최, 예술작품을 활용한 문화상품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의 발달 장애 청소년의 작품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익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센터는 자폐스펙트럼 청소년들이 미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인이 돼서도 재능을 살려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섬유 염색가공 산업 분야 전문 연구기관인 다이텍연구원은 작가들의 작품을 활용한 DTP 출력으로 문화상품을 제작하는데 협력하고 있으며, 박물관은 전시개최와 문화상품 제작으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역할을 나눈다.
박미연 대구섬유박물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서로 다른 기관들이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각 기관이 서로 협력해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네트워크를 구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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