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디서 왔고,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가.
역사학은 이 세 가지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류의 과거를 탐구하는 학문이라 알려져 있다.
그러나 책은 과학으로 학문의 패러다임이 전환된 오늘날, 역사학이 과학을 지렛대 삼아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인간 중심적 시각으로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존의 역사학을 대신할 방안으로 ‘빅히스토리’를 제안한다. 빅히스토리는 빅뱅에서 현대 인류 문명에 이르기까지 약 138억 년을 포괄하는 ‘모든 것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