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종가보다 23.6원 내려
24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23원 이상 급락했다.
장중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안도감을 더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6원 내린 1,328.2원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전망과 그에 따라 간밤 진행된 달러화 약세가 반영됐다.
연준이 이날 새벽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14일(현지시간)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보다는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의 연속적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내지 궤도이탈 위험을 높였다”고 우려한 위원들도 있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의록에 지난 3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경기침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점도 주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2포인트(0.96%) 오른 2,441.33으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3포인트(1.74%) 오른 738.22로 마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장중 발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시장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며 안도감을 더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3.6원 내린 1,328.2원에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속도 둔화 전망과 그에 따라 간밤 진행된 달러화 약세가 반영됐다.
연준이 이날 새벽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는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의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3∼14일(현지시간) FOMC에서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보다는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의 연속적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내지 궤도이탈 위험을 높였다”고 우려한 위원들도 있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회의록에 지난 3월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 경기침체라는 단어가 포함된 점도 주목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3.32포인트(0.96%) 오른 2,441.33으로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3포인트(1.74%) 오른 738.22로 마감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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