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의회는 지난 25일 열린 구의회 제324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중단된 연장 계획을 조속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구의회에 따르면 이번 결의안은 이진욱 의원(신천·효목동,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하고 구의원 17명 전원이 찬성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용지역인 대구 도시철도 3호선 종착역을 대구스타디움을 거쳐 신서혁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앞서 대구교통공사는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에 관한 경제성 향상 방안 연구용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동구의회는 대구시가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안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고 연장을 조속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구의회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은 안심뉴타운과 혁신도시에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대구공항 통합 이전 후적지 개발 및 군위 편입에 따른 대구 동남권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에 필요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의 연장 중단 결정은 비행고도에 의한 개발 제한으로 일상생활의 불편과 재산상 피해를 입어 온 동구 주민에 허탈감과 상실감을 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동구의회는 향후 대구교통공사를 방문해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전달하고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역을 중단한 대구교통공사는 향후 대구시가 수립할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안(2026∼2035)에 관련 내용을 다시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