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소속사 공방 가열 "폭언·갑질 증거공개" VS "부끄러운 일 안했다"
츄·소속사 공방 가열 "폭언·갑질 증거공개" VS "부끄러운 일 안했다"
  • 김민주
  • 승인 2022.11.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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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소속사 공방 가열 '폭언·갑질 증거공개' VS '부끄러운 일
이달의 소녀 전 멤버 츄.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그룹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멤버 츄(김지우)가 소속사의 입장에 반박하며 퇴출 사유와 관련한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츄는 지난 28일 개인 SNS를 통해 “저도 일련의 상황에 대하여 연락받거나 아는 바가 없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나 분명한 것은 팬분들께 부끄러울 만한 일을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입장이 정해지는 대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며 “걱정해주시고 믿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츄의 이번 논란은 지난 25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츄의 폭언·갑질을 이유로 “츄를 이날부로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츄와 함께 일했던 일부 스태프들이 갑질 의혹에 대해 반박해 논란이 커졌다. 츄가 출연 중인 웹 예능 ‘지켜츄’의 작가 A씨는 개인 SNS를 통해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데”라며 “그래 봤자 지우는 잘 될 거다. 워낙 사람들한테 잘해서”라며 소속사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글을 올렸고, 선미는 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지지를 표하기도 했다.

부정적인 여론을 감지한 소속사는 이후 “며칠간의 언론 기사들을 통해 제기된 츄의 퇴출사유에 대해 회사 측을 향해 ‘증거를 제시하라’는 등의 내용이나 ‘츄는 그럴 사람이 아니다’ ‘회사가 가해를 한다’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기사들이 있어 논점을 바로잡고자 입장문을 드린다”며 “퇴출 사유를 쓰는 것은 당연한 설명과정이나 사실관계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이나 피해를 당하신 분의 권리”라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근거 없는 추측성 기사나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리며 폭언과 갑질 관계 등 모든 내용의 공개는 츄와 피해자분이 동의한다면 회사는 언론의 요구에 모든 협조를 하겠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이달의 소녀 멤버 11명 중 9명이 계약해지 소송 중이라는 주장까지 나와 파문이 일었다. 28일 JTBC는 비비와 현진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상호간의 신뢰가 무너져 이 같은 결정까지 이어졌다고. 하지만 소속사는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 주장하며 선을 그었다.

이달의 소녀는 지난 2016년부터 솔로와 유닛 활동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8년 12인조 완전체로 데뷔해 ‘버터플라이’, ‘소왓’ 등의 곡을 발표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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