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장보기’ 남성 고객 크게 늘어
‘온라인 장보기’ 남성 고객 크게 늘어
  • 강나리
  • 승인 2022.1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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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3~10월 데이터 분석
맞벌이 부부·1인 가구 증가 영향
마트 직송·1시간 즉시 배송 급증
‘1시간 배송’ 매출 191%나 신장
홈플러스온라인남성고객매출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남성 고객이 늘고 있다. 홈플러스가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과 기업형 슈퍼마켓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모두 남성 고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남성 고객이 늘고 있다.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된 데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증가로 직접 먹거리를 챙기는 남성이 많아진 것.

29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온라인 고객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 온라인 당일배송 서비스 ‘마트직송’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모두 남성 고객이 급증했다.

‘마트직송’ 서비스 남성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고객 수는 48% 신장했다. 같은 기간 여성 고객 매출이 18%, 고객 수는 20%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1시간 즉시배송’의 경우 남성 고객의 매출 증가 폭이 월등히 늘었다. 남성 매출은 191% 신장했고, 고객 수도 149%로 대폭 높아졌다.

남성은 여성 대비 편리한 품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직송’ 30대 남성 매출은 대용식, 생수 등이 높았고 여성 대비 축산, 델리, 베이커리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이 많이 팔렸다. ‘1시간 즉시배송’ 또한 냉동 간편식, 스낵, 계란, 우유 등이 20대 남성 매출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마트직송’은 30대가 주중에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고, ‘1시간 즉시배송’은 전 연령대에서 주중과 주말 매출 비율에 큰 차이가 없었다.

홈플러스 측은 “이를 남성 고객 데이터와 연관지어 보면 ‘마트직송’은 평일 저녁거리 장을 보는 30대 남성이 많고, ‘1시간 즉시배송’은 계획적으로 미리 식재료를 준비해 놓기보다, 그때그때 먹고 싶은 것을 필요한 만큼 구매하는 남성들의 쇼핑 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가사를 분담하고 육아를 함께하는 남성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남성 고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소비 패턴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객들이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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