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 권진영 대표 "이승기 관련 다툼, 개인재산 처분해 책임질 것"
후크 권진영 대표 "이승기 관련 다툼, 개인재산 처분해 책임질 것"
  • 김민주
  • 승인 2022.11.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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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기(왼쪽)와 권진영 대표.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이승기(왼쪽)와 권진영 대표. 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가 30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의 '음원 사용료 정산' 갈등과 관련해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대표는 30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은 처음 겪는 것 같다"며 "어떤 다툼이든 오해 든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제가 25년을 다해 만든 회사 후크 엔터테인먼트에게도 그리고 지금 소속 연예인들에게도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갑자기 일어난 사태로 매일매일이 지옥이었을 후크엔터 직원들께도, 이번 사태로 보고 싶지 않은 뉴스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앞서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데뷔 이후 18년 동안 활동하며 총 137곡을 발표했으나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음원 사용료를 한 푼도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이달 15일 소속사에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된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후크엔터테인먼트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이승기는 지난 2021년 전속계약을 종료했다가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그간 정산 내역 등 쌍방 확인해 금전적 채무 및 채권 관계를 정산했고 합의서도 작성했다"며 "이승기의 문제 제기에 따라 전문가들과 함께 수익 정산 내역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이승기 측 법률대리인은 "음원료 지급 정산서를 받은 적이 없고 어떤 음원료를 어떤 방식으로 지급했다는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며 "거짓 주장에 유감을 표하고 이승기는 더 이상의 대화가 무의미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반박했다.

한편, 29일에는 이승기가 출연 중이던 '집사부일체2' 하차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작사인 SBS는 "'집사부일체' 제작진은 이승기를 기다리면서 기존 멤버들로 녹화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승기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고 제작진과 출연진은 마음고생 중인 이승기가 모든 게 잘 해결되고 하루 빨리 복귀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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