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줄이고 실용성 잡고…설 선물 빨리 사면 풍성한 혜택
비용 줄이고 실용성 잡고…설 선물 빨리 사면 풍성한 혜택
  • 강나리
  • 승인 2022.11.30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형마트, 사전 예약 판매 돌입
이마트
앱 한정 ‘공동 펀딩 구매’ 진행
상품별 1천명 모이면 ‘절반에’
2~3만원대·저탄소 과일세트
행사카드 구매시 최대 40%↓
SSG닷컴·이마트몰 동시 행사
홈플러스-설선물세트사전예약판매
대형마트 업계가 이달 1일부터 42일간 설 선물 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기간 명절 선물을 미리 구매하는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준다. 사진은 홈플러스 모델들이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상품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홈플러스 제공

대형마트 업계가 2023년 설 명절(1월 22일)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이달 1일부터 시작한다. 고물가·고금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설날을 맞이하는 만큼, 선물 비용 부담은 줄이고 실용성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먼저 이마트는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 더해 일상적 수요가 큰 상품을 늘린 한편, 특가에 살 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군을 확대했다.

이마트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은 행사카드 구매 시 최대 40% 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이용 고객이 점차 늘고 있다. 최근 명절 현황을 보면 선물세트 구매액 중 사전 예약의 비중은 지난해 추석 33%에서 올해 설 44%로 상승했고, 추석에는 49%까지 올랐다. 내년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 총 42일로 역대 최장 기간이었던 2022년 추석과 동일하다.

이마트는 고객 혜택 증대를 위한 전략 중 하나로 내년 설 사전 예약에서 공동 펀딩 구매를 진행한다. 공동 펀딩 구매는 상품당 참여 인원이 모이면 특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올해 추석에 최초로 도입했다. 당시 건강기능식품 3개 상품 모두 조기 완판됐다. 이번에는 상품을 달리해 ‘HY 케어온 관절케어 프리미엄골드(80ml 30포)’, ‘휴럼 품격다른 산삼배양근(20ml 24병)’, ‘정관장 뉴트리팩(600mg 120캡슐)’을 공동구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여기에 올리브 오일 선물세트 두 종류가 추가됐다. ‘오로바일렌 바이오 피쿠알 유기농 올리브오일(500ml 4입)’, ‘오로 마그나수르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500ml 4입)’을 공동 펀딩이 이뤄질 경우 시중가 대비 약 5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펀딩 상품 구매 방법은 이마트앱에서 공동구매 참여하기 버튼을 클릭해, 상품 및 구매 수량(1인당 3개 한정)과 구매 점포를 선택하면 된다. 상품별로 1천명이 모이면 공동구매가가 적용된다. 펀딩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이며, 상품 구매 기간은 내년 1월 9일부터 21일까지다.

이번 설 선물세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실용적인 상품들이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과거엔 제수 과일인 사과나 배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샤인머스캣, 키위, 망고, 한라봉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팀 바이어는 “차례상에 올리는 과일이 아니어도 평소에 즐겨 먹는 과일을 선물로 주고받는 경향이 커졌다”며 “사과나 배에 샤인머스캣을 조합하는 등 실용성을 높인 상품 구성에 신경 썼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친환경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합한 상품들도 늘렸다. 과일 재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해 ‘저탄소인증’을 받은 과일을 담은 선물세트는 2023년 설 11개다. 2년 전인 2021년 설 6개의 약 2배로 늘었다.

이마트 선물세트 사전 예약 혜택은 크게 할인과 상품권 증정으로 나뉜다. 먼저 사전 예약 기간 동안 행사카드(총 14종)로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기간에 따라 구매 금액대별로 구매 금액의 최대 15%에 해당하는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한다. 일찍 접수할수록 할인 혜택이 크다.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플랫폼인 SSG닷컴도 이마트 매장과 동일하게 이달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이마트몰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올 설에는 이마트와의 협업을 통해 실속형,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두루 강화했다.

실속형 대표 상품으로는 2~3만원대 과일 세트와 씨 없는 반건시 세트, 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세트와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사과와 만감류 등 과일, 산지직송 및 1++ 등급 한우, 프리미엄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내놓는다.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자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SSG닷컴은 덤 증정(N+1), 행사카드 구매 시 인기 상품 최대 40% 할인 및 구매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혜택을 이마트와 동일하게 제공한다. 이 중 상품권 증정 혜택은 SSG닷컴에서 구매 시 즉시 할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 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마련했다.

SSG닷컴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사전 예약 선물 세트는 비대면 ‘선물하기’를 통해 간편하게 선물할 수도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여러모로 생활경제가 침체된 시기에 물가 안정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온·오프라인 어디서든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확실히 이득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구매액 따라 최대 150만원 혜택
견과·미역 등 5만원 이하 상품군
높은 수요 반영 전체 70% 차지
전복 등 프리미엄 상품 ‘착한 값’
헬시플레저족 건강식품도 준비

홈플러스도 물가 안정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 아래 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42일간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되며 온라인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하는 등의 풍성한 혜택이 있다. 예년보다 이른 설을 앞두고 ‘얼리버드 고객’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준비했다. 실제 홈플러스의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중 사전 예약 비중은 6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사전 예약에서 선보이는 품목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별로 구성했다. 고객 수요가 높은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는 전체 비중의 70%에 달할 만큼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으로 △포켓 누룽지 견과 혼합세트(9천990원) △하루견과 30입 세트(1만6천900원) △CJ 명가토종김 5호(9천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ASC 인증 기장 미역 다시마 세트(1만9천900원) △동서식품 카누 아메리카노세트 8호(2만3천600원, 5+1) △LG 프로폴리스 기프트세트(1만1천원, 10+1) 등을 선보인다.

원가가 높은 프리미엄 상품이지만 최적가에 구성한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샤인머스캣 망고 세트(4만9천900원) △궁 쇠고기 육포 선물세트(4만4천940원) △1000일 동안 키운 완도전복 세트(4만9천900원) △농협안심한우 꼬리한벌 냉동세트(6만6천500원) △브룩스 다이아몬드 LA식 꽃갈비 냉동세트(7만4천900원) 등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No.9 1++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49만9천원)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BBQ스테이크 냉장세트(47만9천원) △이력추적 참굴비세트 1호(36만원) 등 40여종을 내놓는다.

이 외에도 홈플러스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헬시플레저족’을 위한 선물세트로 △홈플러스 시그니처 매일먹는 진짜홍삼(3만9천900원, 1+1) △정관장 홍삼원(3만2천원, 4+1) △티젠 콤부차 보틀 선물세트(2만9천800원, 10+1) △산지기획 진안 수삼세트(2만9천900원) 등을 선보인다. 또 홈술족·혼술족 등 주류 애호가를 위한 △엑스레이티드(2만9천800원) △봄베이 사파이어(3만8천500원) △호세쿠엘보(3만9천500원) 등을 판매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이른 설을 앞두고 연말·연초 고객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선물세트를 일찍이 준비했다”며 “홈플러스에서 설 명절을 현명하게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는 명절 대표 선물인 한우와 과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물가 안정 기획 세트’를 선보인다.

1등급 한우로 구성한 갈비 세트와 미국산 프라임 LA갈비 세트는 각각 500개와 1천200개 한정으로 1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최상급 마블나인 한우 세트를 내놓고, 재활용 포장 등을 활용한 친환경 선물 세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행사 기간 구매 금액에 따라 즉시 할인 혜택과 상품권을 제공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으로 무료 배송해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