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사용 더 신중”…1순위 접수 52% 급락
“청약통장 사용 더 신중”…1순위 접수 52% 급락
  • 윤정
  • 승인 2022.12.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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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쏠림 현상 집중”
연이은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더 신중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 25일 기준으로 전국에서는 400개 단지, 총 13만9천462가구가 일반공급됐다.

이들 단지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은 총 125만2천14건으로, 지난해(259만278건) 대비 5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가격은 하락하고 분양가는 높아지는 추세에서 실수요자들이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순위 청약통장 사용은 크게 줄었지만 시공 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포스코건설·GS건설, 컨소시엄 포함)에 대한 선호도는 더 높아졌다.

시공 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는 올해 3만2천276가구를 일반공급했는데 1순위에 48만7천880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이는 전체 1순위 청약자(125만2천14건)의 39%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중 4명은 상위 5개 건설사를 선택한 것이다.

작년에는 2021년도 시공 능력평가 기준 5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일반공급한 3만1천777가구에 전체 1순위 접수 건수의 33.6%에 해당하는 86만9천689건이 접수됐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매수 심리 위축이 청약통장 사용도 신중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사업의 안정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건설사로의 쏠림 현상은 부동산 조정기에 더욱 집중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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