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혼획됐다. 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 30분께 포항 남구 장기면 양포항 동방 11km 해상에서 A호(8t급, 어선)가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고래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이 A호가 입항한 양포항에서 고래를 확인한 결과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 밍크고래는 길이 6.5m, 둘레 3.15m로 고래연구센터에 문의 결과 밍크고래 수컷으로 확인됐다. 이 고래는 수협을 통해 1억원에 위판됐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