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국빈'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새로운 30년 준비하자"
尹, '첫 국빈'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새로운 30년 준비하자"
  • 이창준
  • 승인 2022.12.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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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서 대좌…푹 주석 “한국과의 관계 일관되게 중시”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첫 국빈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2층 확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양국은 지난 30년간 모범적인 상생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연대해 역내 평화와 번영을 키워나가는 것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푹) 주석과의 회담은 1세대의 눈부신 발전을 축하하며 새 세대를 힘차게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푹 주석은 “친절하고 융숭한 환대를 베풀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은 대외정책에 있어 한국과의 관계를 일관되게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의 공동 번영과 역내·세계의 평화와 안정, 협력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증진하자)”고 밝혔다.

푹 주석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에 이은 베트남 권력서열 2위다.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윤 대통령 초청을 받아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국빈 방한했다.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은 의장대 사열을 비롯한 공식 환영식, 공연을 포함한 대통령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 예포 발사, 각종 문화행사가 수반된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는 공식 환영식이 개최됐다.

양 정상은 봉황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국군 의장대 사열을 받았다. 국가원수에 대한 예우를 뜻하는 21발의 예포 발사와 양국 국가연주 등이 이어졌다.

양 정상은 재한 베트남 동포 환영단 인사에도 손을 흔들었다.

이후 청사 내부로 이동,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을 했으며 이후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환담을 진행했다.

또한 양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에 이어 국빈만찬도 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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