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9천393억 음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 美 얼티엄셀즈에 9천393억 음극재 공급
  • 이상호
  • 승인 2022.12.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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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 성공’ 인조흑연 음극재
2028년까지 6년간 납품 예정
배터리시장 공급사 입지 다져
포스코케미칼포항인조흑연음극재공장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음극재가 제조되고 있는 모습. 포스코케미칼 제공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얼티엄셀즈와 인조흑연 음극재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소재 국산화를 넘어 첫 수출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4일 얼티엄셀즈와 약 9천 393억원의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 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지난해 12월 연산 8천t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한 것이 큰 강점이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국내에서 얼티엄셀즈와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소재 핵심 공급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지난 5월에는 GM과 캐나다 퀘벡에 양극재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했고 올해 약 21조원 이상의 양극재를 북미와 한국에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국내 유일 음극재사로서 원료부터 소재 생산까지 완전한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갖춘 사업경쟁력이 수주 결실로 이어졌다”면서 “글로벌 고객사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양·음극재 사업을 균형있게 성장시켜 글로벌 배터리소재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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