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文정부 체육쿠폰, 인터넷 쇼핑몰 등 대선 앞두고 묻지마식 지원"
김승수 "文정부 체육쿠폰, 인터넷 쇼핑몰 등 대선 앞두고 묻지마식 지원"
  • 윤정
  • 승인 2022.12.0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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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의원
문재인 정부 시절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실내 민간체육시설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실시된 ‘1타3만 체육쿠폰’이 인터넷 쇼핑 등 엉뚱한 곳에도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을)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1타3만 체육쿠폰 사용 및 환급내역’ 자료에 따르면, 2021년도 1차 사업(2021.11.26~ 12.19, 52만2천895명)으로 체육시설과 상관없는 인터넷 쇼핑, 구글플레이, 여기어때, 배달의민족, 쏘카, 야쿠르트, 엘지전자 렌탈료 등 인터넷 결제 3만5천120건이 승인됐으며 7천526명이 아무런 제재 없이 환급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타3만 체육쿠폰 사업’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민간체육시설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실내 민간체육시설에 8만원 이상 카드 사용 시 1인 최대 3만원을 환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적발된 부정 환급은 사업참여 7개 카드사 중 한 곳에서 모두 발생했으며 체육시설 외 주요 사용 사례로는 지마켓 6천554건, 구글플레이 3천620건, 컬리 2천157건, 한국야쿠르트 892건, 우아한형제들 716건, 여기어때 518건, 엘지전자 렌탈료 358건, 쏘카 305건 등이다.

이에 대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카드사 담당자의 입력 오류로 발생한 문제’라며 현재 정산이 진행 중이고 부정 환급에 대해서는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은 “해당 사업이 지난해 12월 19일 종료돼 올해 1월 18일 최종 환급이 완료된 후 올해 8월 정산 완료 예정이었으나 정산 완료 직전까지 문체부와 공단이 부정 사용승인 및 환급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정부 측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1타3만 체육쿠폰 사용 및 환급내역’ 자료에 따르면 자판기·투썸플레이스·휴게소 등 이번 점검 대상(인터넷 결제 3만5천120건) 외에도 부정 사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있어 추가 오지급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시행한 각종 묻지마식 지원사업이 얼마나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지난 정부에서 이뤄진 묻지마식 포퓰리즘 사업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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