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기억학교 ‘탁구 교실’ “탁구로 정서적 안정·우울감 해소해요”
늘푸른기억학교 ‘탁구 교실’ “탁구로 정서적 안정·우울감 해소해요”
  • 채영택
  • 승인 2022.1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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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교정·포핸드·스매싱 등 연습
신체기능·자립생활능력 향상
다시-늘푸른기억학교2
대구 늘푸른기억학교는 어르신을 위한 탁구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늘푸른기억학교(원장 김웅기)는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의 공모사업인 ‘대구광역시 어르신 장애인 탁구 생활체육교실’을 지난 11월 29일까지 늘푸른기억학교 내에서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노인 및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계층의 스포츠 욕구 충족 및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맞춤형 체육교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직접 탁구 라켓을 잡고 자세, 자세 교정, 포핸드, 백핸드, 드라이브, 스매싱 연습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탁구에 대한 흥미를 키우고 신체기능 향상, 자립생활능력 향상, 정서적 안정과 우울감 감소 등을 도모했다.

늘푸른기억학교에서 탁구를 가르치고 있는 유수선 강사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교육해보는 경험이라 사실 걱정이 많았는데 어르신들이 느리지만 꾸준히 실력이 늘고 계신다”며 “처음에는 탁구공을 맞추는 것 조차 힘들어 하셨으나 지금은 서로 간 랠리도 자유자재로 구사하신다. 노력하시면 어르신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기억학교를 이용하는 한 어르신은 “처음에는 공이 작고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 힘이 많이 들고 싫증이 금방 났지만, 기억학교 선생님들과 탁구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셔서 탁구를 잘 배우고 있다”고 했다.

또한 “평상시에 움직이거나 운동할 일이 극히 적었는데 기억학교에서 체조나 탁구를 통해 많이 움직이니 삶이 활력 있어졌고 기분도 많이 좋아진다”고 밝혔다.

늘푸른기억학교는 2022년에 대구광역시 지정 및 복권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소한 기관이며, 대구지역 특화사업인 ‘기억학교’로 지역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요양등급을 받지 못한 경증치매노인 및 인지저하자들에게 주간보호, 인지재활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치매가족의 부양부담 경감 및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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