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상실한 민노총과는 대화·협상 없을 것”
“이성 상실한 민노총과는 대화·협상 없을 것”
  • 윤정
  • 승인 2022.12.07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물류는 경제 움직이는 동맥
파업 참여 않을 권리 보호 받아야”
화물연대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민주노총을 향해 “대화도, 협상도, 타협도 없을 것이다. 반이성·몰상식·반민주주의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에서 “‘선 복귀, 후 협상’, 출구는 오직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화물 물류는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동맥이다. 물류가 멈추면 우리나라 경제가 멈춘다”라며 “화물 운송업 종사자들은 수출 위주인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고 있고 이들은 더 나은 노동 환경에서 일할 자격과 권리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이건 아니다. 지난 6월 파업 때 정부와 노사는 안전운임제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으니 일단 연장하고 추가적인 보완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라며 “그런데 민노총은 갑자기 일몰제의 완전 폐지와 대상 업종 추가를 일방적으로 강요하며 총파업, 전면 투쟁에 나섰다. 명분 없는 파업을 조장하는 민노총과 대화할 수 없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노동자들에게 파업할 권리가 중요한 만큼 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도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민노총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동료에게 손가락질하고 욕설을 뱉으며 심지어 폭력까지 행사한다”라며 “비노조원에게 파업 종료 후 보복할 것이라 협박하고 ‘길바닥에서 객사’하라고 저주를 퍼붓는다”라고 거듭 맹공했다.

박 대변인은 “새롭게 출범한 정부와 여당에 적개심을 드러내며 정치파업을 주도한다”라며 “이들의 집회 현장에는 노동자의 권익 향상을 위한 요구 대신 각종 정치구호가 난무하고 대통령의 퇴진까지 요구한다. 기획 정치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민노총과 타협할 수 없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