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탄소중립 대표모델’ 만든다
구미국가산단 ‘탄소중립 대표모델’ 만든다
  • 남승현
  • 승인 2022.12.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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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RE100 기업 협약
5G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 추진
에너지 자급 ‘저탄소 산단’ 구현
경상북도 구미시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의 대표모델 국가산업단지(이하 산단)로 조성된다.

경상북도는 7일 구미국가산단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한국전력공사·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및 삼성전자·LG이노텍·SK실트론 등 RE100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 저탄소 대표모델 산단 지정 기념식’ 및 저탄소 대표모델 구현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국가산단을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지자체의 지원이 어우러진 정부탄소중립 정책의 대표모델 산단으로 육성하고, 에너지 자급자족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구미국가산단 내 5G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저탄소 산단 구현과 신재생 발전 사업자, RE100 저탄소경영기업 지원을 통해 구미형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구미국가산단은 1969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조성된 국가산단으로 50년 이상 우리나라 IT·모바일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으나, 지금은 기반시설 노후화, 수도권 대기업 이탈 등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상황에서 도와 구미시는 2019년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에 선정된 후 현재까지 총사업비 1168억원을 투입해 구미산단을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제조산단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저탄소 디지털 산단을 구축하기 위해 2020년부터 3년간 국비 70억을 투입해 FEMS 70개사 설치, CEMS 설치 등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공모사업에 에너지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391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시설, 5G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등 효율적인 에너지생산 및 보급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연간 4.5GWh(기가와트시) 에너지절감, 약 5천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및 기업에너지 비용 13억원 절감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RE100 글로벌 기조와 정부 탄소중립정책에 발맞춰 구미국가산단이 대한민국 저탄소 대표모델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도가 정부·구미시·기업과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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