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주민 아이디어’ 활용 크게 늘어
지자체 ‘주민 아이디어’ 활용 크게 늘어
  • 김병태
  • 승인 2022.12.08 1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영주, 전체 100건 접수·심사
국민 ‘사과즙 낱개 판매’ 최고점
공무원은 ‘사과·인삼 아이스팩’
◇ 의성, 공모전 선정작 7건 시상식
‘작은 학교 살리기’ 등 19건 접수
‘헌 옷 주민 패션쇼’ 최우수상
의성군함께이룸아이디어공모전
의성군은 지난 5일 ‘의성 주민행복 함께이룸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작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경북도내 각 시군이 각종 행정을 추진하는데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주민 참여행정을 견인하고 있다.

영주시는 시민 아이디어를 민선 8기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한 ‘2022년 제안 공모전’에서 우수작 8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라는 주제로 지난 9월 5일부터 23일까지 제안을 접수했다.

접수기간 동안 국민제안 80건, 공무원 제안 20건, 전체 100건을 접수하고 제안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시는 접수된 제안을 대상으로 실무부서 검토와 창의성, 실행가능성, 능률성, 계속성 등을 고려한 심사 끝에 국민 제안에서는 △사과즙 낱개 판매 영주역에 자동판매기 설치 농가에 소득 증대 기여(장려-홍웅기) △청년창업 골목상권 테스트 베드 운영(핸드메이드 판매점)(채택-이수관) △영주 제도개선 아이디어(채택-양이든) △친환경 주거문화 옥상&정원 매뉴얼(채택-장선애) 등 4건을 선정했다.

국민 제안에서 가장 높은 장려등급을 받은 ‘사과즙 낱개 판매 영주역에 자동판매기 설치 농가에 소득 증대 기여’ 제안은 유동인구가 많은 역과 터미널 주변에 영주사과 판매장 등을 소개하는 팸플릿을 배치하고 사과즙 자동판매기를 설치해 시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영주사과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자는 아이디어다.

공무원 제안으로는 △지구를 지키는 영주사과·풍기인삼 아이스팩 개발(장려-홍보전산실 김우교) △영주시가지 일주 보행로길 지정 및 설치(채택-하천과 황규원) △빈 상가를 활용한 시내버스 대기공간 마련(채택-의회사무국 전주현) △영주 ‘먹방 페스티벌’ 개최(채택-노인장애인과 권현구) 등 4건이 선정됐다.

특히 공무원 제안에서 가장 높은 장려등급을 받은 ‘지구를 지키는 영주사과·풍기인삼 아이스팩 개발’ 제안은 지역 특산물(영주사과주스, 풍기홍삼엑기스)을 얼려 영주한우 택배용 아이스팩으로 활용하면 사과·인삼농가도 돕고(홍보효과, 소비확대) 환경도 지키는 1석3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다.

의성군은 지난 5일 ‘제6회 의성 주민행복 함께이룸 아이디어 공모전’ 선정작 7건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폐교 위기에 직면해 있는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 및 ‘유입청년의 안정적 정착과 기존 주민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 그리고 ‘안계면 소재지의 교통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주제로 추진된 이번 공모전은 총 19건의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서면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4건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에는 환경 이슈를 다루며 지역주민과 유입 청년 간의 화합과 협력의 내용을 담은 ‘헌 옷을 활용한 지역주민 패션쇼’가 차지했다.

이 밖에 △교사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작은 학교 활성화 방안 △주차 홀짝제를 통한 안계면 소재지 교통 문제 해결 방안 등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한편 선정된 아이디어는 향후 의성군 교육, 지역 현안 등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교윤·김병태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