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현 ‘친정 사냥’…선두 안양 무너뜨리다
우동현 ‘친정 사냥’…선두 안양 무너뜨리다
  • 석지윤
  • 승인 2022.12.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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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만 12득점 몰아쳐
가스公 100-95 승 이끌어
5할 승률 앞두고 홈 5연승
우동현
한국가스공사의 가드 우동현은 1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4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100-95 승리를 견인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안방에서 선두 안양을 격침시키며 홈 5연승을 내달렸다.

가스공사는 11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100-95으로 승리했다. 시즌 9승 10패째.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5할 승률을 목전에 두면서 홈 5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또한 가스공사는 올시즌 선두 안양에 2패를 안긴 유일한 팀이 됐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돌격대장 이대성이 체력이 떨어진 느낌이다. 본인은 내색하지 않는데 출전시간 조절도 잘 해야 한다. 그래야 승부처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할 수 있다”며 “경기가 계속 연달아 있는 만큼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을 트랜지션과 리바운드, 수비 등을 하면서 파악해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날 가스공사의 승리에는 지난 시즌까지 안양 유니폼을 입었던 우동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3쿼터까지 2분 17초 소화에 그쳤던 우동현은 4쿼터 들어 코트를 지배했다. 상대 공격의 기점인 변준형을 틀어막은 동시에 돌파와 3점슛 등 공격적인 플레이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이날 4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며 승부처에서 흐름을 가스공사로 가져오는 데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조상열이 3점슛 5개중 4개를 성공시키는 절정의 슛 감각을 앞세워 14득점 2도움으로 활약했다. 종전까지 기대치를 밑돌았던 외국인 선수 유슈 은도예 역시 공수 양면에서 시즌 초에 비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13득점 6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반면, 가스공사는 이날 역시 15개의 턴오버(안양 11개)를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턴오버 남발로 연승이 끊긴 바 있는 만큼 턴오버를 줄일 수 있는지 여부가 올시즌 가스공사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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