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대구신문과 대구시·경북도가 주최·주관한 ‘제9회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 대축전’에서 신안상사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곡물 가공업 및 쌀 가공 기계 판매업을 하는 신안상사는 의성 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유명 주조 회사들과 탄탄한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등 작지만 강한 향토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덕순 대표는 “이름을 대면 알 만한 대기업들에 기계를 납품하고,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원자재를 우선 공급할 수 있기까지 기존에 우리 기업이 가진 이미지가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기업은 섬기고 나누는 것을 가장 중요시한다. 앞으로도 기업이 성장할수록 이익의 일부분을 지역 사회와 이웃에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신안상사는 회사 매출의 1%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신 대표는 지난 2011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해 경북 23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에도 미국 웨스트민스터 대학교 생활관(한국 유학생 생활관) 건립 3억 원, 의성 모교 1억 원, 국제기아복지금 1억 원 등 활발한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신 대표는 “현재 농업 기업이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신안상사가 이번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 대축전에서 대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앞으로 농업 기업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며 “신안상사도 의성 지역 및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이익의 일부분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 빈곤·취약 계층에도 나눌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천기자 cj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