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수능 영역별 강점 판단
대부분 대학서 2번 지원 기회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본인의 결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18일 송원학원에 따르면 표준점수와 백분위 성적 중 어느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이 더 유리한지, 상대적으로 우수한 과목은 어떤 과목인지, 목표 대학 탐구반영 방법 중 어떤 방법이 유리한지 등 여러 각도에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정시에서는 성적 유·불리는 표준점수, 백분위, 변환표준점수 등 반영지표의 차이로부터 발생한다. 자신의 성적상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본 후에 유리한 지표를 골라내야 한다.
또 동점자의 평균을 기준으로 수능 영역별 강점을 파악해야 한다. 활용 점수 간 유·불리를 판단한 후에는 각 입시기관들이 제공하는 ‘총점대별 영역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 평균’을 참고로 본인의 성적과 동점자들의 영역별 평균을 비교하여 자신의 수능 영역별 강점을 판단해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이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으므로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다고 여기고 신중히 지원해야 한다. 최상위권의 경우 합격선 근처에서는 점수 차가 매우 좁고 세밀하게 펼쳐지므로, 대학별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에 따른 환산점수, 학생부 성적 등 모든 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 소재 상위 대학의 인기 모집단위, 지방 국립대 상위권 모집단위 등에 지원 가능한 점수를 의미한다. 이 역시 서울 소재 대학은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으므로 가군, 나군 중 1개 대학은 합격할 수 있도록 전략을 짠 뒤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상위권과 마찬가지로 각 대학의 수능 성적 반영방법 및 반영비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 점수대 자연계열은 수학/과탐 가산점에 따른 환산점수 변화, 인문 교차지원 시 상향 합격 가능성을 두루 고려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중위권 점수대는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구간으로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가·나·다군 모두를 활용해 세 번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점수대이기도 하다. 단, 상위권 학생들이 하향 지원을 할 경우 이 중위권 점수대의 합격선이 올라갈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이 점수대부터는 일부 대학에서 수능 4과목이 아닌 3과목을 반영하기도 하므로, 이 경우 내 합격 가능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역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하위권 점수대는 지방 소재 대학 지원이 가능하며,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나·다군 모두에서 실질적인 지원 및 합격을 노려볼 만하다. 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성적과 적성을 고려하여 합격 안정권으로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소신 지원을 하는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