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DB 천적’ 옛말?…안방서 무너진 가스公
‘원주DB 천적’ 옛말?…안방서 무너진 가스公
  • 석지윤
  • 승인 2022.12.1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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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111로 ‘무릎’…DB 상대로 올시즌 첫 패배 기록
공수 부족함 없었지만 상대 놀라운 슛 성공률에 발목
이대헌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살림꾼 이대헌이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의 원주 DB 상대 8연승이 안방에서 중단됐다.

가스공사는 18일 오후 2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홈 경기에서 80-111로 완패했다. 시즌 10승 12패째. 지난 홈 경기 창원 LG전에서 패하며 연승 행진이 중단됐던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전까지 이번달 승률 6승 2패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가스공사로선 암초를 만난 상황. 또한 가스공사는 원주 상대 지난시즌 전승(6전 6승)을 포함해 8연승 중이었지만 이날 패배로 연승이 끊겼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어차피 미드 레인지 점퍼는 허용해야 한다. 골밑 득점은 막아야 한다. 포지션별로 역할을 할 때 경기 흐름이 좋은 거다. 종규한테는 최대한 골밑 득점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 잘 막아내야 한다. 두경민이나 알바노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더 막아내야 한다. 수비 전술을 몇 가지 준비했다. 잘 이행이 되어야 한다”며 “상대 포지션에 어울리는 실점을 내주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실점을 내주어야 수비가 성공적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공수 양면에서 부족함이 없었지만 상대의 가공할 만한 슛 성공률에 발목을 잡히며 완패했다. 팀의 살림꾼 이대헌은 야투 성공률 75%, 3점슛 성공률 66.6%를 기록하며 21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슈터 전현우 역시 3점슛 3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1라운드 8순위로 가스공사에 입단한 신인 가드 염유성은 이날 4쿼터에 그라운드를 밟으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또한 염유성은 미들 점퍼를 시도해 득점을 성공하며 데뷔전에서 2득점을 올렸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다가 원주로 되돌아간 두경민은 이날 3점슛 9개 포함 43득점을 몰아넣으며 친정팬들 앞에서 무력시위를 펼쳤다.

가스공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SK와 홈 6연전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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