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콘텐츠 랩 교육 참가
촬영·음향·편집 등 큰 도움”
영남대 학생들이 ‘2022년 제3회 전국 대학생 미디어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교육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학교안전공제중앙회가 후원하고, 스마트교육재단 EDUTV가 주최했다.
공모전은 지역의 문화, 역사, 관광 등을 알리는 지역 홍보 주제로 진행해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출품작을 접수했다. 전국 35개 대학에서 122명의 학생이 총 74개 작품을 출품했다. 미디어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친 결과, 영남대 학생들이 1위와 2위에 올라 최근 대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과 금상을 각각 수상했다.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김준영(4학년), 김예진(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연오세오’ 팀이 ‘21세기 연오랑세오녀’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1세기 연오랑세오녀’는 포항시의 대표설화이자 마스코트인 ‘연오랑세오녀’를 MZ세대들의 선호도에 맞게 변형한 작품이다.
금상은 무역학부 김다영, 김채은(이상 3학년) 학생으로 구성된 ‘울랑해’ 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울산(蔚山)’과 동음이의어인‘울산(鬱散)하다(답답한 기분을 떨쳐 없애 버림)’라는 단어를 활용해 울산의 관광 명소 여행을 홍보하는 ‘울산에서 울산(鬱散)하자’ 작품을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영남대 학생들의 작품은 영남대 LINC3.0사업단(단장 배철호 기계공학부 교수) 창업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 콘텐츠 랩 교육(지도교수 권형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제작한 것이다. ‘미디어 크리에이터 콘텐츠 랩 교육’은 학생들의 뉴미디어 콘텐츠 생산과 창의적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스튜디오 등의 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비교과프로그램이다.
수상 학생들은 “교육을 받으면서 카메라와 조명 등 학생들이 직접 접해보기 쉽지 않은 영상 기자재들을 다뤄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며 “촬영, 음향, 조명, 편집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초부터 실무 위주로 교육한다. 영상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교육에 참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