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 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신데렐라’ 무대 올려
대구오페라하우스, 크리스마스 시즌 맞아 ‘신데렐라’ 무대 올려
  • 황인옥
  • 승인 2022.12.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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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오페라신데렐라
2008년 오페라 ‘신데렐라’ 공연모습.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오페라하우스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영남오페라단과 합작한 로시니의 ‘신데렐라’를 무대에 올린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메인오페라로 축제 기간 중에 공연할 예정이던 것이 이태원 참사 추모주간에 따라 12월로 변경되어 이번에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공연은 23일 오후 7시30분, 24일 오후 3시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벨칸토 대표 작곡가 로시니가 단 3주 만에 완성한 2막 6장의 오페라 부파 ‘신데렐라’는 아름다운 선율, 재치 있는 유머가 가득한 작품으로, 전 세계인들에게 친숙한 샤를 페로의 ‘신데렐라’를 원작으로 한다. 2막 신데렐라의 아리아 ‘이젠 슬프지 않아요 Non pi? mesta’가 단독으로 자주 불린다. 로시니와 대본가는 의붓언니들의 괴롭힘에 눈물짓는 주인공이 아닌, 씩씩하고 명랑한 신데렐라를 탄생시켰으며, 새어머니 대신 새아버지가 등장해 새로운 재미를 가미했다. 영남오페라단 버전에서는 폭넓은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게 이탈리아 곡에 우리말 각색으로 객석의 웃음을 책임진다.

38년 관록의 영남오페라단이 선보이는 2022 ‘신데렐라’는 국내외 오페라 전문가들의 역량을 대거 투입한다. 이탈리아의 로시니 전문 지휘자 안드레아 카펠레리가 지휘봉을 잡고, 국내외에서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라 보엠’, ‘돈 조반니’, ‘세비야의 이발사’ 등을 작업한 김성경이 연출을 맡는다.

영남오페라단 이수경 단장은 “2008년 초연 당시와 달리 2022년 버전에서는 원어가 주는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노래는 이탈리아어로, 대사는 우리말로 해 이해를 높였다”며 “화려한 무대와 재미난 이야기로 관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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