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가스공사 ‘5연패 수렁’
엎친데 덮친 가스공사 ‘5연패 수렁’
  • 석지윤
  • 승인 2022.12.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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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와 원정전 70-76 패
공동 7위 원주 DB 따돌리기 실패
이대성 27득점 맹활약 빛바래
이대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돌격대장 이대성이 2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레이업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25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76으로 패했다. 시즌 10승 15패째.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지난 16일 창원 LG전부터 이어온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5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또한 공동 7위인 원주 DB를 따돌리는데에도 실패하며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이날 전까지 4연패 중이던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시즌 초반에는 부상 선수나 오프 시즌 연습량이 적은 것이 (연패의)원인이고, 지금은 승부처에서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지만 몸이 따라와 주지 않는다”며 “공격에서 1~2개 놓치면 수비까지 무너진다. 이런 경기가 이어진다. 승부처에서 에이스인 대성이와 할로웨이, 대헌이, 효근이가 공격을 풀어줘야 한다. 나머지는 움직이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데 움직이는 체력이 안 된다. 승부처에서 에이스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가스공사는 슛 성공률에서 모비스에 근소하게 앞서며 3쿼터까지 리드를 지켰지만 높이 싸움에서 뒤진 끝에 4쿼터에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리바운드에선 39-50으로 10개 이상 차이가 나며 부진했으며 매번 발목을 잡았던 턴오버 역시 10-6으로 가스공사 선수들은 집중력에서 모비스에 뒤졌다.

팀의 돌격대장 이대성은 전반에만 15득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스공사의 전반전 리드를 이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3쿼터 중반 공격 과정에서 상대 외국인 프림에게 파울을 유도해 파울 트러블에 놓이게 만드는 활약했지만 4쿼터 동료들의 부진에 휘말려 이전 소속팀을 상대로 27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빛이 바랬다. ‘1옵션같은 2옵션’ 외국인 머피 할로웨이는 16득점 1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29일 오후 7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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