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또 뒷심 부족…‘6연패 늪’
가스공사, 또 뒷심 부족…‘6연패 늪’
  • 석지윤
  • 승인 2022.12.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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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상대로 73-82 패
이대성 활약 팀 패배로 빛바래
리그 최하위 추락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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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투표 2위’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가드 이대성이 29일 군산 월명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대결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가 6연패 늪에 빠지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가스공사는 29일 오후 7시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3-82로 패했다. 시즌 10승 16패째.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지난 16일 창원 LG전부터 이어온 연패를 끊어내지 못하고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경기 전까지 공동 7위였던 가스공사는 최하위까지 추락하게 되며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이날 전까지 5연패 중이던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유슈 은도예가 더 역할을 해줘야 한다. 승부처에서 외국 선수 쪽에서 득점이 나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머피) 할로웨이가 잘하다가 그 상황에서 2~3개 들어가지 않는 것이 나오거나 넣어야 할 상황에서 팀이 득점하지 못할 때 분위기가 저하되는 모습이 있다”고 은도예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경기 초반 KCC에 큰 차이로 뒤졌던 가스공사는 2, 3쿼터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한 때 앞서나가기도 했지만 최종 4쿼터에서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패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멤버들에게 휴식이 부족했던 가스공사는 최근 막판 힘싸움에서 뒤지며 경기를 내주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팀의 돌격대장 이대성은 17득점 2어시스트 2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냈지만 22득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허웅과의 올스타 투표 1, 2위 맞대결에서 판정패했다. 외국인 콤비 머피 할로웨이와 은도예는 각각 6득점 5리바운드와 8득점 10리바운드로 아쉬움을 남기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차바위와 조상열은 아직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에서 분발했지만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캐롯 점퍼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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