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시정혁신 위해 더 철저히 견제”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시정혁신 위해 더 철저히 견제”
  • 윤정
  • 승인 2023.01.0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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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지역경제 활력 집중
신청사 건립, 시민들 숙원 사업
100년 뒤 내다보고 추진해야
신공항 특별법 조속 통과 총력
이만규-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시정혁신과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시정혁신과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하게 견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성과와 새해 역점 방향

△지난해 제9대 대구시의회는 ‘함께하는 민생의회, 행동하는 정책의회’라는 슬로건으로 대구의 미래 50년 번영을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열정을 쏟아왔다.

개원 후 6개월 동안 총 5회기의 회의를 열고 22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8대 의회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안건 수가 2배(118건→228건) 증가했다. 또 조직개편, 산하기관 통폐합, 기금·특별회계 폐지, 각종 위원회 정비 조례 등 공공기관 개편과 재정혁신을 위한 굵직한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군위군 대구 편입, 먹는 물 문제와 같은 지역 현안에 대해서는 집행부에 힘을 실어 주면서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새해에는 시정혁신과 변화를 위한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욱더 철저하게 견제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엄중하게 개선을 촉구하며 시민이 주신 권한과 의무를 충실히 실천하겠다.

또한 물가상승과 소비위축, 고금리와 고환율로 서민 경제가 매우 힘겨운 상황인 만큼 새해에는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복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대구시가 빈틈없는 민생대책을 수립하도록 독려하고 경제 위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안전망이 더욱 두텁게 마련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제도적 뒷받침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바람직한 의회상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에 충실하고 시민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협치하는 의회가 바람직한 의회다. 여야·집행부·시민 등 다방면의 소통은 의회의 매우 중요한 역할이다.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내 편, 네 편을 가르지 않는 ‘협치’를 기본으로 한 정책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오로지 시민을 중심에 두고 소통과 협치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구시민의 입장에서 엄격하게 심사하고 잘하는 일은 더 잘하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신청사 건립의 올바른 해법

△대구시청 동인청사는 1993년 준공 후 불과 10년 만에 공간 부족과 확장성의 한계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부족한 재원 마련을 위해 신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은 당장은 빠르고 쉬운 방법처럼 보일 수 있으나 확장성의 한계, 교통 혼잡 등 가까운 미래에 다양한 문제점이 예상되므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중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신청사 건립은 대구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100년 뒤를 내다보고 대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 언제, 누구한테 팔릴지도 모르는데 부지 매각을 전제로 설계부터 한다는 것은 집을 지을 돈을 어떻게 마련할지 계획도 없이 설계부터 맡기고 보자는 격으로 시의적절한 예산편성으로 보기 어렵다.

-통합신공항 건설 방안

△대구시의회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8대 의회부터 제9대 의회에 이르기까지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또한 통합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각종 성명서, 호소문 발표, 건의문 제출 등 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민의를 결집해왔다.

지난 11월에도 국회를 방문해 국회 계류 중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과 교감을 나누고 신공항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당차원의 총력을 부탁했다.

시의회는 통합신공항 특별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함께 힘을 모으는 한편, 통합신공항이 목표대로 2030년에 충분한 시설 규모를 갖춘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입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역할

△군위군 편입으로 대구시는 특·광역시 중 면적이 가장 넓어졌고 통합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군위군은 대구시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회에서는 군위군의 넓은 땅을 중심으로 공항 신도시 개발과 배후 산업단지 추진, 첨단산업 육성과 우수기업 유치 등 지역의 중요 사업들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의회사무처 조직의 효율적 운영 방안은

△시의회는 입법과 정책개발 등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에 중점을 두고 의회사무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행정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조직체계를 정비(1담당관, 3개팀 신설)하는 한편, 정책지원인력 7명을 전문위원실에 배치하고 전국 최초로 정책지원팀을 운영해 의정활동을 지원했다.

새해에는 정책지원인력 9명을 추가 선발 배치하고 전체 상임위원회에 정책지원팀을 확대 설치해 의정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의회의 전문성 향상과 의정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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