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LPG 충전소 폭발 사고 관련 4명 입건
서구 LPG 충전소 폭발 사고 관련 4명 입건
  • 류예지
  • 승인 2023.01.0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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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16일 대구 서구 중리동 LPG충전소 폭발 관련자 4명을 입건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과 관련해 탱크로리 운전기사와 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을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벌크로리 운전기사가 차량 시동을 켠채로 가스를 충전하다 차량이 움직였고, 그 과정에서 충전소 배관과 연결된 차량 접속부가 강제로 분리·파손되며 가스가 누출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안전관리자도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계자는 “국과수는 직접적인 폭발을 유발한 점화원은 특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월 16일 오후 5시29분께 대구 서구 중리동의 LPG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6명 등 8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부상자 8명 가운데 2명이 숨졌고, 3명은 아직 병원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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