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시세 급등…“이마트선 걱정 없어요”
굴비 시세 급등…“이마트선 걱정 없어요”
  • 강나리
  • 승인 2023.01.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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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세트 가격 작년 수준 동결
프리미엄 등 총 12 종류 준비
이마트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산지 시세가 급등한 굴비 선물세트 가격을 지난해 설과 추석 수준으로 동결해 오는 22일까지 판매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조업 환경 악화 등으로 지난해 10월과 11월 참조기 어획량이 2021년 대비 각각 40%와 25% 감소하면서 산지 시세가 20% 안팎으로 급등했다. 이마트는 본격 성어기에 진입한 지난해 10월 전반기 어획량(1천881t)이 2021년 10월 동기간 대비(4천659t)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을 파악하고, 참조기 경매장을 보유한 목포수협, 한림수협 등에 긴급히 연락해 올해 설 굴비세트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대표 상품으로 ‘명품골드 영광참굴비 1호(1.7㎏·10미)’를 행사가 30만2천400원에, ‘특선 영광 참굴비 1호(1㎏·10미)’를 8만6천400원에 판매하는 등 총 12종의 굴비세트를 준비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 확대 트렌드에 따라 최고급 굴비세트 물량도 최대 50% 추가로 확보했다. 행사가 49만3천200원에 판매하는 ‘피코크 황제 굴비(1.5㎏·5미)’의 경우, 이전 명절 한정물량으로 100세트 정도 준비했다면 올 설에는 최대 200세트까지 생산 가능하도록 기획 수량을 늘렸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제주 대왕갈치, 옥돔, 금태 등으로 구성된 인기 프리미엄 세트 판매가 역시 지난해 설·추석 가격 그대로 동결했다. 프리미엄 대표 세트로 ‘제주왕갈치세트(2㎏·3미)’를 행사가 27만원에, ‘피코크 황제 옥돔(1.5㎏·3미)’을 22만3천2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수산물세트 담당 이상훈 바이어는 “참조기 산지 시세 상승에도 최근 명절 고객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굴비세트 가격 동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며 “프리미엄 세트 인기 트렌드를 고려해 고급 어종으로 구성된 선물세트 가격 역시 동결해 고객의 구매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이마트에서 판매된 올해 설 굴비세트 매출은 작년 설 동기간 대비 15.7% 늘었다. 지난해 추석의 경우 특이 어종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수산물 세트 매출이 2021년 추석 대비 약 12% 신장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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