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명물골목 활기 되살린다
대구 중구, 명물골목 활기 되살린다
  • 박용규
  • 승인 2023.01.1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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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골목 연계 상권 활성화 용역
침장·교동전자골목 등 14곳
현장조사·인터뷰 통해 연구 진행
3월 중 최종보고회 개최 예정
11일 오후 4시 30분께 찾은 대구 중구 북성공구골목은 오가는 인적이 거의 없이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람이 지나다녀야 하는 인도는 주차장으로 변모했고 점포들 중에는 공실로 ‘임대’ 스티커가 붙어 있는 곳이나 이른 시간대임에도 문을 닫은 곳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예전에는 북성로와 함께 인기를 끌었던 곳이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명성을 잃은지 수년째다.

북성공구골목처럼 현재 활기를 잃은 명물골목을 되살리기 위해 대구 중구청은 ‘대구 중구 명물골목 연계 상권 활성화 방안 학술용역’에 돌입한다.

중구청은 12일 오후 4시께 구청 3층 상황실에서 ‘명물골목 연계 상권활성화방안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용역은 동인찜갈비골목, 대신동 침장골목, 북성공구골목, 교동전자골목 등 총 14개의 각자의 특색을 지닌 명물골목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각 명물골목 상인회장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의견을 개진한다. 중구는 향후 골목 현장조사와 상인 인터뷰 등을 통해 본격적인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명물골목에 대한 기초현황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계획이다. 각 골목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발전 전략과 골목 간 연계를 통한 상권 활성화 증대 방안 모색도 더한다. 기존에 각 골목에서 중구난방식으로 열리던 축제도 권역별 특성화 축제 등의 방식으로 개편해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연구는 향후 3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보고회는 오는 3월 중 열릴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더욱 침체된 골목상권에 이번 용역으로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상인들의 실질적인 목소리를 잘 새겨듣고 치열하게 연구해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겐 특색있는 골목을 찾아가는 재미를 제공하고 상인들에겐 만족할 만한 발전 전략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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