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 ‘27만 4천원’
전통시장 설 차례상 비용 ‘27만 4천원’
  • 김홍철
  • 승인 2023.01.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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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
지난 10일 기준 27개 품목 대상
대형유통보다 7만원 정도 저렴
올해 설 차례상 구매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7만 1천 원가량 저렴했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설 성수품 27개 품목에 대한 구매 비용이 설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1만 259원으로 지난해 대비 0.4%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4천431원으로 전년 대비 3.3%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34만 6천88원으로 전년 대비 3.1% 하락했다.

총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20.7%(7만 1천657원)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작황 양호로 저장물량이 늘어난 사과(-9.4%)와 배(-33.0%) 등 과일류와 산지 출하량이 늘고 있는 배추(-26.8%)가 전년 대비 하락 폭이 컸으며, 설 명절을 맞아 공급량이 늘어난 대추, 곶감 등 임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한파 등 기상 여건 악화로 유통량이 감소한 시금치(6.8%)와 고사리(5.4%), 도라지(6.4%) 등 나물류의 가격은 상승했고, 계란(9.8%)도 올랐다. 또,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으로 밀가루(22.2%), 게맛살(52.7%), 약과(9.4%), 청주(6.6%) 등 가공식품이 전반적으로 올랐다.

업태별로는 전체 28개 조사 품목 중 19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저렴했다.

정부는 설 성수품의 수급 안정을 위해 16대 성수품의 공급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공급한다. 또 유통업체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윤희 aT 수급관리처장은 “모든 국민이 넉넉한 설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심해 설 성수기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수급 관리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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