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署 지구대, 새 청사 준비 ‘훈풍’
대구 동부署 지구대, 새 청사 준비 ‘훈풍’
  • 박용규
  • 승인 2023.01.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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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소 노후화로 청사 이전
동대구지구대 내년 초 착공
큰고개지구대 올 4월 준공
대구 동부경찰서 산하 지구대 2개소가 건물 노후화 등의 이유로 현 청사를 떠나 새로운 청사로 옮긴다.

동부경찰서는 현재 신천동에 있는 동대구지구대를 지상 3층 건물로 재건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재건축을 위해 대구경찰청과 경찰청 본청,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왔다.

예상 사업 기간은 2년으로 올해 안에 설계 용역을 진행해 현 건물을 철거한 후 내년 초 착공, 1년 안에 준공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16억6천600여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앞서 류성걸(대구 동구갑) 의원실은 올해 동갑지역 국비 예산 중 동대구지구대 재건축 예산으로 8천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동부서에 따르면 동대구지구대의 현 청사는 예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청사가 있던 곳을 관리전환 받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현 건물이 1983년 준공 후 40년이 지나 노후돼 내·외벽에 균열이 일어나고 이따금 누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동부서는 건물 철거 후 신축 전까지는 임시 청사를 사용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큰고개지구대 신청사는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이다.

동부서는 이전 효목동에 있던 큰고개지구대를 신암동 신암재정비촉진지구 2구역 내로 신축 이전한다.

해당 사업은 예산 없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2구역에 포함된 옛 신암4동 치안센터 부지를 재개발사업조합 측에 인계한 후 조합이 지상 3층 건물을 신축하고 있으며, 동부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전 큰고개지구대 건물은 2009년 2월 현 각산동 청사로 옮기기 전 효목1동에 있던 옛 동부경찰서의 별관 민원실을 리모델링해 당해 9월부터 사용한 것이다. 때문에 지구대원들의 활동에 적합하게 설계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동부서는 이전 후 남게 되는 효목동 부지 활용 방안 또한 결정할 예정이다. 인근 진로이스트타운의 재건축에 따라 향후 증가할 교통량에 대비해 일부 부지는 도로 확장을 위해 도로에 편입하고, 나머지는 치안센터로 전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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