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사업경기전망 55.8…전월比 3.5p↓
1월 주택사업경기전망 55.8…전월比 3.5p↓
  • 윤정
  • 승인 2023.01.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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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평균 4.3p↓…대구 10.7p↓
주택건설수주·자금조달은 상승
부동산 연착륙 대책 등 기대감
이달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2022년 12월 27일~2022년 1월 5일)를 실시한 결과 이달(1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달(59.3)보다 3.5포인트(p) 하락한 55.8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전국 지수는 그동안 주택사업자들에게 전국의 경기 전망을 별도로 묻는 방식으로 산출됐으나 이달부터는 각 지역의 지수를 평균 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달 서울이 54.5에서 46.9로 떨어졌고 지방은 평균 4.3p(62.0→57.7) 하락했다. 전달 대비 강원은 69.2에서 54.5로 14.7p 하락했고 부산 13.6p, 울산 11.8p, 충남 11.1p 떨어졌다.

최근 주택사업경기가 급격하게 나빠지고 있는 대구는 53.5로 전달(64.2)보다 10.7p 하락했다.

연구원은 “작년 11월 비수도권 규제지역 전면 해제에 따른 기대감으로 대폭 상승했던 지역들의 지수가 조정되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모든 분야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자금조달지수도 44.9에서 50.0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부가 긴급자금 지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보증규모 확대 등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 조처를 한 것과 부동산 연착륙 대책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다만 “금융사들의 부동산 관련 PF 대출과 기업 대출이 풀리지 않고 있고 단기금융 불안정성, 금리 인상, 투자 심리 위축, 부동산시장 침체 등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복합적인 문제점이 산재해 있어 이전과 같은 자금 유동성을 회복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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