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가 설 연휴를 혼자 보내는 ‘혼설족’을 겨냥해 17일부터 명절 음식을 담은 도시락을 잇따라 선보인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떡만둣국과 흑미밥, 오미 산적 구이, 나물 등 명절 대표 음식으로 구성한 ‘오색한정식 도시락’을 선보인다. 오는 19일부터 3일 동안 애플리케이션 ‘우리 동네 GS’를 통해 이 상품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1천명에게 30%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한 도시락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24일 전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GS25는 상비 의약품 재고를 충분히 구비하는 등 명절 연휴에 문을 닫는 은행과 약국 등의 역할을 대신한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에 소불고기와 잡채로 구성한 ‘소불고기 떡국 한상 도시락’을 출시한다. CU는 성인 남성도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도시락 내용물을 20% 이상 늘렸다. 고물가 흐름에 외식 비용 부담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정간편식(HMR) 상품인 ‘리얼 통고기 떡국’도 함께 선보인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떡만둣국 도시락’과 ‘설날 잔칫상 도시락’을 판매한다. 떡만둣국 도시락은 잡채와 해물 완자 등으로 구성했고, 잔칫상 도시락은 소불고기와 모둠전을 푸짐하게 담은 상품이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밀키트 반값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