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야구대표팀, 3월 9일 D데이 앞서 실전만 최대 8차례
WBC 야구대표팀, 3월 9일 D데이 앞서 실전만 최대 8차례
  • 승인 2023.01.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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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4강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철저한 실전 위주로 전력을 극대화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 최종 엔트리(30명) 발표 후 처음으로 모여 대회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대표팀 첫 소집에는 한국에서 개인 훈련 중이거나 소속 프로팀의 스프링캠프를 대비하는 선수 19명이 참가했다. 나머지 11명은 미국 등에서 훈련 중이다.

이번 WBC 대표팀은 본선 시작 전까지 연습 경기를 많이 치러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릴 참이다.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 훈련하던 대표 선수들은 2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모여 첫 단체 훈련을 시작한다.

한국시간 2월 28일까지 이어질 13일 동안의 대표팀 강화 훈련 기간에 이강철 감독은 LG 트윈스, kt wiz,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등 애리조나주에서 겨울을 나는 프로 4개 팀과 5번에 걸쳐 평가전을 벌인다.

2월 16일 NC를 시작으로 19일 KIA, 22일과 24일 kt, 26일 LG와 잇달아 격돌한다.

투수들은 평가전에서 WBC 공인구인 롤링스 사의 공을 손에 익혀야 하고, 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투수와 야수들의 컨디션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경기 전략을 세운다.

3월 1일 귀국해 3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시차 적응 및 회복 훈련 때도 프로 2군 팀과 한 경기 정도 더 대결할 참이다.

대표팀은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넘어가 3월 6∼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한신 타이거스와 차례로 마지막 ‘수능’을 보고 결전지 일본 도쿄돔으로 이동한다.

짧은 훈련 기간 비교적 많은 평가전을 치르는 건 무뎌진 감각을 제 궤도로 올리려면 실전만큼 좋은 게 없어서다.

또 3월 9일 정오 호주와 벌이는 2023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2013년과 2017년 WBC 본선 1라운드 첫 경기에서 각각 네덜란드(0-5패), 이스라엘(1-2패)에 지는 바람에 결국 1라운드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일본, 호주, 중국, 체코와 맞붙는 이번 대회 본선 1라운드에서 조 2위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하므로 우리나라는 기필코 호주를 제압하고 구상대로 경기를 풀어가야 1차 관문을 넘을 수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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