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수성구 ‘사람이 경제’가 되는 지속 가능 도시 만든다
[새해 우리 지역은 이렇게 달라진다] 대구 수성구 ‘사람이 경제’가 되는 지속 가능 도시 만든다
  • 한지연
  • 승인 2023.01.1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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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유특구 지정 선제 대응
수성알파시티 2조2천억 투자
법원·군부대 이전 후적지 개발
사람 모이는 교통중심도시로
빈틈없는 키움·돌봄체계 구축
복합 노인복지타운 건립 구상
AI 스마트관제시스템 고도화
곳곳에 생활체육 인프라 조성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 들안아트몰. 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는 민선 7기에 이어 8기 출범 이후 차별성과 유일성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미래도시’의 기반을 다져오고 있다. 인구 축소와 함께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소득, 교육, 세대의 격차는 심화돼 지역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운데 수성구는 ‘수도권 블랙홀’에 대응해 지방도시 소멸을 막을 대안에 대해 다각적으로 고민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 4년이 다른 도시와 차별화, 유일성을 가지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새로운 틀을 만들고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도시변화의 중심에서 지역 격차와 인구소멸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4년”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 수성구는 ‘사람이 경제’라는 명제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고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올해 수성구의 주력 사업을 교육과 첨단사업, 교통, 문화예술, 안전과 육아복지 등의 영역을 통해 들여다 봤다.

◇도시 지속가능성 위한 미래 교육 선도

교육은 수성구의 또 다른 시그니처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우리의 꿈과 희망인 미래세대를 위한 다양한 교육환경 제공은 필수조건이다. 수성구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교육자원으로 활용해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히고자 한다.

경산시와 함께 교육자유특구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교육관과 창의과학센터를 조성하여 창의적 미래인재를 양성한다. 성장단계별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갖고 미래인재의 재능발견에 힘쓰며, 새로 출범한 미래교육재단을 미래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운영한다.

◇지역경제 활력 넣을 ABB 등 첨단산업

수성구는 ABB를 비롯한 첨단산업 유치와 창의적 인재의 지역 내 선순환을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도시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있다. 때문에 2조 2천억 원이 투자되는 수성알파시티를 확장하고 제2판교화 하여 기업과 인력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수성알파시티는 소프트웨어와 ABB 관련 기업들의 연이은 입주로 지방 최대의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성구는 수성알파시티 입주 기업과 연계한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해 지역에서 양성된 인재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

또 법원·검찰청 후적지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주변지역 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해 새로운 경제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대구시와 발맞춰 3개의 군부대 이전 후적지에 지역경제의 틀을 만들기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도록 한다.

◇미래교통 선점…교통중심도시로 발돋움

지속 가능한 도시에는 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사통팔달 교통망 연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성구는 5군지사 후적지에 드론택시 버티허브를 유치하고 수성못~용지봉 드론택시 시범사업을 제안하여 미래기술로 하늘을 기회의 공간으로 만든다. 대구권 광역철도 고모역 복합환승센터 건립과 도시철도 3호선 연장선 연결을 추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교통중심도시로 나가고자 한다.

도시철도 엑스코선과 수성남부선, 범안삼거리~황금 고가교 도로건설을 통해 수성구 전역을 유기적인 교통망으로 연결해 어디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토록 한다.

◇예술적 건축물…공간이 숨 쉬는 문화도시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 축소의 시대, 예술성과 독창성을 갖춘 건축물과 문화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으며, 이러한 인구 집객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이라고 했다.

수성구는 수성건축예술비엔날레를 통해 공공건축물에 특색 있는 예술성을 더하고, 수성못에 오스트리아 브레겐츠에 버금가는 세계적 수상공연장을 조성하여 미래도시 수성구만의 유일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구 대표 공연 개발, 수성못과 들안길을 잇는 수성브리지 건설, 수성못 영상분수 리모델링과 스마트 관광도시를 조성해 수성못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간송미술관~대구미술관~사립미술관을 연계한 미술관 클러스터를 조성해 문화경쟁력을 확보하는 등이다.

또 25개 저수지~하천~등산로를 연결하는 ‘생각을 담는 길’, 지역특화 문화예술 공간인 들안예술마을 ‘생각을 담는 공간’을 통해 문화도시로 크게 발돋움하고자 한다.

◇공동체 핵심 요소, 안전한 일상 위한 책임

수성구는 주변 환경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한 위해 요인을 해소해 구민 모두의 안전한 일상생활을 보장하고자 한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 AI기반의 스마트관제시스템을 고도화해 관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자연재난 대응매뉴얼을 마련하고 사전예방과 대응력을 강화해 나간다.

또 수성구형 안심통학로를 확대 조성해 부모와 아이가 걱정 없이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행복한 육아, 힘이 되는 복지서비스

빈틈과 기다림이 없는, 키움과 돌봄에 대한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부모의 역량을 키우며 효과적인 자녀 양육을 위하여 차별화된 부모교육을 추진한다.

산재돼 있는 복지서비스를 통합해 효율적인 복지전달체계를 마련하고, 수성구형 종합사회 복지관 모델을 개발해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 방침이다. 주거, 의료, 문화, 경제활동 등 노후생활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노인복지타운 조성도 구상한다.

◇생기 있는 생활체육·꽃 피는 정원도시

수성구는 삶터 곳곳에 마련된 건강한 생활체육 공간과 눈길이 가는 어느 곳이나 마주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으로 삶을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 계획이다. 수성행복드림센터, 두산레포츠센터, 수성파크골프장, 제2구민운동장, 진밭골 생활체육시설 등 지역별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주민 여가활동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 금호강 주변 화훼 경관단지와 구민들이 직접 조성한 커뮤니티 가드닝을 통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범어천의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고 정호승 문학관과 연계해 시가 흐르는 범어천을 조성할 예정이다.

수성정원학교 운영, 연호지구 수변 예술공원 구축, 범어·야시골 공원 정비, 대구대공원 개발 등 수성구 어디에서나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삶을 위한 정원도시를 조성하고자 한다.

◇“차별화된 유일 도시 수성구 일구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신년 각오를 밝히며 “‘유일성’은 ‘비교에 의한 탁월함’이 아니라 ‘고유성을 기반으로 한 다름’을 전제로 한다”고 전했다. “수성구민이 일군 고유한 유산은 변함없이 지켜내고, 머물러 있는 것은 변화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다그치겠다”라는 다짐이다.

김대권 구청장은 “현대가 마주하고 있는 변화는 상상력이 충만하고 유일한 것만이 지속 가능하다고 한다. 다른 도시와의 차별성, 우리구만의 유일성을 토대로 독창성과 예술성을 갖춘 집객 자원을 쌓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공간을 만들어 ‘차별화된 유일한 도시’ 수성구를 일구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한해도 수성구 전 공직자와 함께 구민 여러분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고 현재의 어려움에 맞서 미래를 담보해 내겠다. 낡은 생각을 전환하는 용기를 품고 늘 구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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