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분위기 선사, 큰 만족
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이 마트 내 조성한 옥상공원 덕에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점포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2월 리뉴얼 오픈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서점은 ‘공원’이라는 주제로 재탄생한 특별한 점포다. 1만2천705㎡(약 3천800평) 규모의 지상 1층(옥상)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한 것.
최근 유통업계에서 쇼핑과 휴식을 접목한 복합 문화 공간을 오픈하는 추세에 따라, 홈플러스는 상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었던 성서점 지상 1층 전체를 공원으로 조성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성서점 옥상 전 구역에 다양한 수종의 나무를 심고 공연장, 산책로, 분수대, 자전거 도로를 설치해 숲과 문화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이 회사 측은 “유통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에게 자연과 휴식, 문화를 선사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공원형 할인점을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18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성서점은 지난 4년 간 누적 객수 약 1천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리뉴얼 오픈한 지난달 22일부터 20일 간 객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신장했다. 홈플러스 측은 “메가푸드마켓 리뉴얼을 통해 매장과 몰을 더욱 쾌적하게 바꾼 것은 물론, 물가 안정을 위한 ‘위풍당당 프로젝트’를 시행해 몰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결과”라고 자평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