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수 47만7천여명↓…12년 만에 감소
청약통장 가입자 수 47만7천여명↓…12년 만에 감소
  • 윤정
  • 승인 2023.01.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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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총 2천789만명
금리 인상·주택 가격 하락 영향
지난해 부동산시장이 급격하게 냉각되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12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2천789만4천22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2월 말(2천837만1천714명)보다 47만7천486명 감소한 것이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청약홈에 공개된 자료를 기준으로 2010년 1천9만명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6년 2천만명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증가세를 이어가던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전달 대비 1만8천여명 줄어든 뒤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4대 청약통장 유형(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만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2015년 이후 여러 형태 통장을 주택청약종합저축으로 일원화했다.

집값 급등기에는 청약을 통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아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로또청약’으로 여겨졌지만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로 청약 매력이 줄면서 통장을 해지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시중 예·적금 이자보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기준금리에 발맞춰 오르는 시중은행 예금에 돈을 예치해두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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