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주택 기준 올랐지만 거래는 중저가 위주
고가주택 기준 올랐지만 거래는 중저가 위주
  • 윤정
  • 승인 2023.01.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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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매매 가격대별 거래 분석
작년 3억 이하 아파트 70%대
고가주택 기준이 올랐어도 지난해 아파트는 중저가 위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매매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매가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70% 안팎으로 예년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3억원 초과 6억원 이하 거래 비율도 2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6억원 초과 거래는 2021년 4분기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2021년 12월 양도소득세 비과세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후, 지난해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도 12억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올해부터는 종합부동산세, 주택임대소득세 고가주택 기준도 12억원으로 조정됐다.

직방은 “금리 인상,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크게 위축되면서 아파트 가격 자체가 하락해 6억원 이하 가격대 거래가 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라며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던 만큼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매물거래가 늘어나는 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고가 거래 비율은 감소하고 저가 거래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평균 호당 거래가격도 전국과 서울 모두 작년 2분기 잠시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은 “작년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대외적 환경에 대한 불안도 여전하다”라며 “향후 금리변화와 함께 정부 대책에 수요자들이 어떻게 움직일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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