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관객 수 1005만3086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42일 만의 기록이다.
‘아바타: 물의 길’은 2020년 코로나 사태 후로 관객 1천만 명을 모은 첫 외화가 됐다. 같은 기간 국내 개봉작 중 ‘범죄도시2’에 이어 1천만 관객에 오른 두 번째 작품이 됐다.
작품의 흥행 요소로는 최첨단 영상기술로 빚어낸 압도적인 영상미가 꼽힌다.
또 수중 세계를 활보하는 신비한 생명체와 최상의 컴퓨터 그래픽(CG)으로 구현한 전투 장면은 극장을 찾은 팬들을 매료하기에 충분했다는 평이다.
전작의 남녀 간 로맨스를 넘어선 진한 가족애는 팬들의 공감을 키웠다. ‘아바타: 물의 길’을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보편적 메시지도 작품에 매력을 더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 등 ‘아바타: 물의 길’의 주역들이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티 코리아를 통해 한국 팬들에 직접 감사 인사를 보냈다.
워싱턴과 랭의 감탄으로 시작한 영상은 “한국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마음을 전하는 살다나의 모습으로 이어졌다. 위버는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고, 캐머런 감독은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 받았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한국”이라며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의 말을 남겼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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