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 날 간신히…가스公 ‘진땀승’
연휴 마지막 날 간신히…가스公 ‘진땀승’
  • 석지윤
  • 승인 2023.0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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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원정전 72-67 승
연패 탈출로 분위기 반전 시동
이대성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의 에이스 이대성은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23득점을 넣으며 팀의 3연패를 끊어내는데 기여했다. KBL 제공

3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설 연휴 마지막 경기에서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24일 오후 4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에이닷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72-67로 승리했다. 시즌 13승 19패째. 최근 들어 부진하며 3할대 승률로 9위까지 추락했던 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전까지 3연패 수렁에 빠져있던 가스공사는 연패 탈출에 실패할 경우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최근 경기 초반 좋은 경기를 펼친 뒤 후반에 역전당하며 경기를 내줬던 가스공사로선 승리가 절실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경기에 앞서 “경기 내용이 잘 진행되다가 승부처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다. 데본 스캇으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는 뒤지지 않는 것 같은데 국내 선수들 대결에서 잘 풀리지 않는 것 같다.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1쿼터에서 KCC를 10점으로 묶으며 10점차 리드를 가져갔던 가스공사는 이어지는 2~3쿼터에서 연이어 리드를 내주면서도 스코어 리드를 지켜냈다. 하지만 4쿼터 들어 KCC의 연이은 3점포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그 순간 팀의 에이스 이대성이 맹활약했다. 이대성은 팀이 역전을 허용한 직후 미드 점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상대에 3점을 허용하자 상대 진영 돌파 후 이대헌에게 공을 내줘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직전 33초를 남기고 3점차 살얼음판 리드 중인 상황에선 승부를 5점차로 벌리는 미들 슛으로 KCC의 추격을 잠재웠다. 이대성은 이날 23득점 3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제몫을 해냈지만 수치 이상의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팀의 살림꾼 이대헌 역시 15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오는 26일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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