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또 다른 변화의 시작…‘3대 프로젝트’ 고삐 죈다
문경, 또 다른 변화의 시작…‘3대 프로젝트’ 고삐 죈다
  • 전규언
  • 승인 2023.01.2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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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 기반으로 지역 발전 박차
공직사회 새롭게·멋있게·재밌게
‘3게 긍정실천운동’ 적극 주문
범시민 ‘3대 친절운동’도 전개
전국 최고 친절도시 발돋움 목표
한국체대 유치·숭실대 캠퍼스 건립 등
시장 공약 ‘3대 중점과제’ 본격화
문경시문경대확약식2
문경시가 지난 2022년 말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을 위한 시민의지를 모은 확약식을 갖고 있다.
 
한체대 추진2
문경시가 한체대 유치 추진을 위한 시민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다시 한번 문경시 운영을 키를 잡은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난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오면서 ‘긍정의 힘’으로 이룬 각종 성과를 통해 앞으로도 어떤 과제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2023년 가열찬 노력을 더해 문경 발전에 가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 시장은 1월3일 계묘년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 및 신년하례회에서 문경의 변화를 이끌어 갈 2023년 3대 프로젝트 추진 구상을 밝혔다.

신 시장은 “문경 발전을 위한 어떤 구상과 프로젝트도 공직자와 시민의 협조 없이는 이룩할 수 없는 만큼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문경문화 이끌 3대 프로젝트

신 시장은 내놓은 첫번째 프로젝트는 긍정의 힘에 기초하고 있다.

‘3게 긍정실천운동’으로 공직사회 내부의 변화를 우선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새롭게(new), 멋있게(cool), 재밌게(fun)’란 구호로, 중복되는 접미사 ‘게’를 활용한 3게 긍정실천운동을 시정 운영 주체인 공직자에게 주문했다.

업무 추진시 비슷하지만 같지 않게 좀 더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품위 있는 정책으로 멋이 깃든 문경을 만들며, 의미와 재미가 가미된 기획으로 시민들의 삶의 충전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시장은 이와관련, “앞으로 각종 축제, 공연, 행사 등 모든 업무에 긍정마인드를 적용하여 시정 변화의 첫 단추를 채울 예정”이라고 했다.

고객 감동으로 친절도시 문경 실현을 위한 범시민 ‘3대 친절운동’도 전개키로 했다.

문경은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명실상부한 중부내륙의 중심 관광지이다.

신 시장은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스함으로’란 친절정신을 공직자는 물론 공단, 유관기관, 나아가 시민이 함께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주인의식을 갖고 친절을 실천하도록 세부 과제를 발굴하여 고객이 감동하는 전국 최고의 친절도시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그리고 시장공약 1·2·3호 사업인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유치, 숭실대 문경캠퍼스 건립,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등 3대 중점과제의 적극 추진이다.

문경시가 3대 시정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선제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방소멸을 이겨낸 모범도시를 만들어 나간다는 복안이다.

국립대학이자 체육의 요람인 한국체육대학교를 국군체육부대가 위치한 문경으로 유치해 젊은층이 넘치는 스포츠체육도시로 조성하게 되면 윤석열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국가균형발전 정책에도 이바지한다는 것.

아울러 지역대학인 문경대와 서울의 유수 대학인 숭실대의 통합을 이끌어 내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치로 지방대학도 살리고 숭실대도 상생하는 윈윈의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신 시장은 이에대해 “교육부 또한 지방 실정에 맞는 대학운영을 교육정책으로 검토하고 있고 대학 상호 간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통합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하나는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사업으로 문경을 새로운 명품 체험 거리로 조성하는 전략이다.

문경새재에 케이블카가 조성된다면 백두대간의 중심을 정상에서 조망할 수 있어 전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명소로 부각될 수 있다.

정상에는 관봉과 주봉간 2.5km의 명품 데크로드 조성을 동시에 연계 추진, 한국인이 꼭 타고 걸어봐야 할 명품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2023년 시정 4대 핵심 정책

우선 지역경기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력투구에 나설 방침이다.

시민 숙원인 한체대와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와 지역경기 부활이라는 시민들의 염원 달성을 위해 공직사회가 혼신을 힘을 쏟고 정치권에도 이전의 당위성을 호소, 협조를 구해나기기로 했다.

특히, 문경대의 통합동의 확약에 이은 문경대와 숭실대, 경상북도 그리고 문경시 4자간 MOA 체결로 통합 행보를 앞당겨나갈 방침이다.

사통팔달의 철도교통망의 완성으로 늘어나게 될 기업수요에 대비해 점촌역 일대 화물차 주차장을 건립하고 최고 입지의 신규산업단지 조성을 준비, 전국 제일의 기업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둘째, 농민이 잘살고 대접받는 농촌 건설을 설정했다.

오미자, 사과, 한우 등 농·축산 분야의 지원을 확대하고 축제를 명품화하여 관련 산업의 육성은 물론, 농가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첫 시행하는 벼 육묘대 지원을 비롯한 벼 건조료 지원 등 기초 농산물에 대한 지원과 사과, 오미자 등 과수 및 특용작물에 대한 지원, 축산 농가에 대한 풀사료 지원 등 보조사업을 통해 농가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사과공판장 건설과 온라인 쇼핑몰 구축을 통해 농산물 판로를 확보하여 농가 소득을 배가시키 나가는 한편 영순면 구(舊) 영창초등학교를 농촌인력지원센터로 조성하고, 자매결연을 통한 150여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모집해 농촌의 일손부족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교육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인재양성을 위한 시 장학회 운영과 관내 교육기관에 대한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평생학습도시 지위에 걸맞은 각계각층에 대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문경의 근간을 다지나가기로 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지급과 장애인 지원,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등 사회적 약자와 국가유공자에 대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으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친절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가 앞장서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로 했다.

특히 규정과 절차에 얽매인 소극적 행정 행태를 벗어 버리고, 주민의 입장에서 쉽고 빠른 해결책을 찾는데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제2민원실을 설치하고 시장실을 1층으로 옮겼듯 시민이 공감하는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통해 참여와 소통의 열린 시정을 펼침으로써 친절이 문경의 대표 상품이 되도록 한다는 각오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3게은동
 

 

신현국 문경시장 “축제·공연·행사도 긍정 마인드로 변화”

신현국(사진) 문경시장은 신년 정책발표를 통해 문경은 긍정과 친절의 고장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을 강조했다.

긍정적인 사고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친절은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문경의 공직자와 시민들이 갖춰야할 필수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긍정적인 생각과 자세를 위해 ‘3게 긍정 실천운동’을 주장했는데?

△취임 직후 시정 구상에 맞게 처음 개편된 예산안을 바탕으로 새롭게(new), 멋있게(cool), 재밌게(fun)라는 구호로 ‘3게 긍정실천 운동’을 시정에 반영하려 한다.

기존의 방식을 단순히 반복하고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차별점을 갖고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게 기획했다.

올해는 긍정마인드가 반영된 변화한 축제, 공연, 행사를 만나 보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범시민 3대 친절 운동’ 전개의 배경은?

△문경시는 연간 4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중부내륙 최대의 관광중심지다.

내년 개통될 중부내륙철도는 사통팔달의 문경을 완성해 철도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방문객 수 또한 비약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선제적으로 문경시는 관광 경쟁력을 드높일 정립된 친절을 또 다른 관광 상품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스함으로’라는 친절정신을 시정 주체인 공직자, 유관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내가 곧 문경’이라는 주체의식을 갖고 친절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여 방문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친절 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다.

-시민들에게 다시한번 하시고 싶은 말은?

△새해 시작부터 긍정과 친절로 변화할 문경을 만들고, 지방 부활을 위한 공약이행까지 갈길이 멀다. 올해는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 내기 위해 먼저 저부터 앞장서서 변화할 것을 다짐한다. 쉽진 않지만 반드시 우리가 이뤄내야 할 목표를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동참을 부탁드린다. 문경시민들이 힘을 모을때 우리가 목표한 바가 성취할 것으로 확신한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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