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매매가 낙폭 둔화세 뚜렷
대구 아파트 매매가 낙폭 둔화세 뚜렷
  • 윤정
  • 승인 2023.01.2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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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넷째주 0.87%↓
이달 넷째주 0.47%↓ 기록
하락폭 한달새 반으로 줄어
사진은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로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전영호기자
사진은 대구 달서구지역 아파트 단지로 특정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전영호기자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폭이 지난 12월 4주 이후 한 달 새 거의 반으로 줄어들며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월 4주(1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해 26일 공표한 결과,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47%를 기록했다.

달서구(-0.62%)는 월성·대곡동, 남구(-0.55%)는 봉덕·이천동 위주로 하락했다. 달성군(-0.54%)은 입주 물량 영향이 지속되는 다사·유가읍 중심으로 떨어졌다.

입주 물량 과다, 급격한 미분양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2021년 11월 3주 이후 63주 연속 하락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낙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2월 4주 -0.87%를 기점으로 올해 1월 1주 -0.72%, 2주 -0.63%, 3주 -0.61%, 4주 -0.47%를 기록하며 낙폭이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지역 부동산 한 관계자는 “대구지역은 올해 3만6천여 가구의 과도한 입주 물량이 예정돼 있고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부동산경기가 냉각돼 있어 아파트 매매가 하락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지금의 낙폭 둔화는 어느 시점까지 이어지다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

1월 4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도 -0.42%를 기록해 전주(-0.49%) 대비 하락폭이 줄었다. 세종(-1.00%)·경기(-0.59%)·부산(-0.49%)·대구(-0.47%)·전남(-0.46%)·대전(-0.44%)·인천(-0.44%)·경남(-0.36%)·울산(-0.35%) 등이 하락했다. 전국 매매가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12월 4주(-0.76%) 이후 낙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대구 아파트 전세가는 이달 4주 전주 대비 -0.78%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 나갔다. 부동산원은 “달서구(-1.12%)는 유천·대곡동, 동구(-0.97%)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신암·신천동 위주로 전세가가 하락했고 달성군(-0.81%)은 다사·유가읍 위주로 떨어졌다”라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는 -0.75%로, 지난주(-0.8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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