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제일 안 오른 경북, 토지거래 꽉 막힌 대구
땅값 제일 안 오른 경북, 토지거래 꽉 막힌 대구
  • 윤정
  • 승인 2023.0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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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가 2.73%↑
경북, 1.75% ‘상승률 최저’
경기도 등 4곳만 평균 상회
전국 토지거래 33% 줄어
대구, 54.6% 최대폭 감소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지가 상승폭이 줄어들고 토지 거래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토지거래량이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땅값 상승 폭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토지거래량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가가 2.73%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땅값 상승률은 전년(4.17%) 대비 1.44%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4.78%에서 3.03%로, 지방은 3.17%에서 2.24%로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세종(3.25%)·경기(3.11%)·서울(3.06%)·부산(2.75%) 등 4곳이 전국 평균보다 땅값이 높게 상승했다. 대구는 2.55%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고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75% 상승에 그쳤다.

작년 전국 땅값은 용도지역별로 상업(3.20%)·공업(2.93%)·녹지(2.87%)·계획관리(2.77%)·주거(2.62%) 등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 상황별로는 상업용(3.25%)·전(3.14%)·공장(3.07%)·답(2.74%)·주거용(2.12%)·기타(2.08%)·임야(2.02%) 순이었다.

전국 땅값은 지난해 11월 0.01% 떨어져 2010년 10월 이후 12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12월에는 -0.03%로 낙폭이 커졌다.

작년 10월 전국 250개 시·군·구 중 21곳이 하락 전환했고 12월에는 하락한 곳이 109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해 거래량은 220만9천필지(1천795.4㎢)로, 2021년 대비 33.0%(108만7천필지) 감소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2012년(204만5천필지)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다.

대구의 전체토지 거래량은 4만4천222건으로, 전년(9만7천378건) 대비 54.6%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다. 서울(-43.5%)·세종(-42.5%) 등 17개 시·도 모두 감소했다. 경북도 27.6%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도 지난해 97만4천필지(1천675.6㎢)로, 전년 대비 22.0%(27만4천필지) 감소해 2013년(90만2천필지) 이후 최소치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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