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허미미 ‘금빛 업어치기’
유도 허미미 ‘금빛 업어치기’
  • 이상환
  • 승인 2023.01.2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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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그랑프리 우승
세계랭킹 5위 진입 유력
허미미
한국 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올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올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2023 포르투갈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알마다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 여자 57kg급 결승전에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하파엘라 시우바(브라질)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승부 끝에 업어치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허미미는 2022년 국제대회 데뷔전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우승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국제 및 국내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앞서 허미미는 2022 순천만국정원컵전국유도대회(2022 국가대표 2차 평가전)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2022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 우승,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2022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미미는 올해 처음 열린 국제대회인 이번 대회 우승으로 7개월 만에 세계랭킹 5위, 올림픽 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해졌다.

경북체육회 김정훈 감독은 “지난해부터 경북도, 경북도의회, 경북도체육회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것이 이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허미미 선수와 함께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하여 2023년에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은 “새해 좋은 소식을 전해준 허미미 선수와 김정훈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2월에 참가하는 2023 파리 그랜드슬램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준환(21·용인대)은 29일(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81㎏급 결승에서 하즈예프 엘잔(아제르바이잔)을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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