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랑의 열매’ 회장 취임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사랑의 열매’ 회장 취임
  • 이창준
  • 승인 2023.02.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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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나눔 통해 계층 갈등 해소
기후 변화·기술 진보 등 앞장”
김병준-공공모금회장
김병준 회장
김병준 국민대학교 명예교수가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회장에 취임했다.

1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31일 취임식에서 “계층간 갈등, 코로나19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응하고 해결을 선도하기 위해 사랑의열매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서 복지와 분배는 중요한 문제로, 민간영역의 기부와 나눔을 통해 소득 불평등, 사회·경제적 그늘, 계층간의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와 성장 둔화로 사회·경제적 그늘이 짙어지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다”면서 “사랑의열매는 모금과 배분을 넘어, 기업의 사회적 기여와 공헌을 독려하고, 사회 전체에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며, 취약계층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와 기술 진보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재정운영의 방향과 기준을 점검해 투명성을 제고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준 회장은 경북 고령 출생으로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32년간 국민대 행정정책학 교수로 재직했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 정책실장,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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